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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굿바이 야근 -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옴니버스 노동법 이야기
김우탁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문재인 정부 들어서 노동 분야 환경은 그야말로 상전벽해처럼 급변하고 있다. 최저임금 1만원 목표는 물론 주52시간 근로 도입은 일반 기업체의 근무환경의 근본적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노무 담당 부서 실무자는 물론 노동법에 대해 노ㆍ사 모두의 궁금증을 쉽고 간결한 풀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긴박한 시기에 이 책은 실무경력 16년 차 공인노무사가 개정 노동법을 완성도 있게 풀이한 책이 바로 <주52시간, 굿바이 야근>이다.
기존에 시중에 발간된 노동법 관련 실무서들의 약점이자 한계는 너무 전문적이어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에 장벽이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장벽을 허물고 일반 독자들도 최근 노동법 개정 동향과 방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배려한 부분이 돋보인다.
일방적으로 사측입장도 그렇다고 근로자 친성향의 설명이 아닌 균형감각을 가지고 노동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이 책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내용측면에서 보면 실근로시간단축, 최저임금인상, 경력단절, 정규직 전환,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개편, 임금피크제ㆍ유연근무제, 임금차별ㆍ교대제 개편 등 앞으로 첨예하게 입장 차이를 보일 노동법 관련 주제를 정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최근 20여년간 노동시장 환경변화를 돌아 보면서 대안 마련을 위한 기본적 지식 습득에 할애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주 52시간 단축 근로기준법 시행으로 장시간 근로가 당연시 되던 사회 분위기에 제동이 걸렸고 결국 일을 더하고 싶어도 안되고 일을 더 시키고 싶어도 해서는 안되는 환경이 조성되었음을 감안해서 사측과 근로자의 관심을 잘 반영해서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방향으로 구성을 한 이 책은 인사노무 담당자들이 반드시 구비하고 수시로 들여다 봐야할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