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즈 헬스

군즈 헬스 - 군대에서 몸만들기, 맨몸 트레이닝의 정석
안성주 지음 / 청림Life / 2018년 3월

몸짱 열풍이 불기 시작한지 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를 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남녀불문 몸짱의 옷태나 건강상태는 본인은 물론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길이 갈만큼 탄탄하기가 이를데 없다. 특히 요즘처럼 여름철 옷을 입을때면 더욱 도드라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헬스를 시작하지만 또 오래 가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우선 바쁜 일상에서 시간을 내야하고 헬스장까지 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귀차니즘’으로 발전되어 더욱 헬스와 담쌓고 살기 마련이다. 하지만 헬스 전문가들은 덤벨등 기구나 머신이 없어도 충분히 운동효과를 낼 수 있다고 언급한다. 이는 바꿔말해 틈틈이 시간을 내면 일부러 헬스장을 찾거나 기구를 비치해 놓치 않아도 근접한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고 못지 않은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즈헬스>의 저자는 이러한 효과를 바로 군대에서 얻었다고 한다. 군대라는 제약조건이 더 많은 공간과 상황 속에서 맨손운동부터 시작한 헬스가 어느새 몸짱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이다. 특히 일과시간 이후 헬스장도 찾을 수 있고 자신만의 운동시간을 갖는게 용이한 군대에서 왜소했던 몸을 탈바꿈 시킨 후 트레이닝 관련 지식과 교육세미나를 통해 어느새 보디빌딩 자격증까지 획득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저자는 군대에서 했었던 운동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의외로 군인들로부터 올바른 운동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던 저자는 군인들이 훈련 등 극한 환경속에서 발생 가능한 부상을 예방하고 근육통증 등을 막기 위해 찾아낸 헬스 비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특히 헬스장을 찾지 않아도 사무실 내에서 간단한 맨손운동만으로 만만치 않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이해하기 쉬운 자세설명과 상세한 운동법을 담은 화보를 충분히 실어서 옆에 트레이너가 없어도 책만으로 충분히 운동법을 숙지할 수 있게 배려한 부분이 상당히 좋아 보이는 이 책은 많은 헬스 관련 책들과 별개로 한정된 공간과 주어진 짧은 시간안에 가장 효과적인 몸만들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