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어필하라 - 스피치 3주 완성 프로젝트
정보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배우 이병헌과 이선균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인기 있는 배우이지만 동시에 정확한 발성과 매력적인 목소리의 소유자로 여성들에게 어필하는게 크다. 그만큼 사람에게 있어서 목소리가 가지는 장점은 상대로 하여금 신뢰감을 갖게 하고 호감을 높여주는 등 외모 못지 않은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에 목소리가 탁하거나 발음이 부정확하면 그만큼 상대에게 감점사항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목소리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목소리로 인해 장점을 좀 더 부각시키고 상대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타고난 목소리를 바꿔볼 수는 없을까?

 

<목소리로 어필하라>는 공중파 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저자가 독자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는 아름답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러한 관점에서 목소리를 가다듬도록 조언해 주는 책이다. 본인 스스로 듣기 싫은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15년째 스피치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쌓아 온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낸다. 저자는 모든 목소리는 아름답다. 다만 자기 안에 얼마나 아름다운 목소리가 있는지 아직 찾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외친다. 진정성이 담긴 차분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 이런 목소리를 찾아내지 못하고 자신만의 매력으로 발산시키지 못한 결과가 나쁜 목소리로 둔갑하는 것이란다.

저자는 진정성이 담긴 목소리는 바로 간절함과 끝없는 노력이 베어 있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끊임없이 스피치 연습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며 결국 그렇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찾아낸다고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미지는 목소리로 결정된다. 한 결혼정보회사 통계에 따르면 여자가 남자를 바라보는 매력중 하나는 목소리로 무려 58%를 차지하고 그 다음이 떡 벌어진 어깨로 22%를 차지한단다. 보이는 이미지(어깨)와 들리는 이미지(목소리)중 청각을 더 우선시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목소리는 사적인 만남뿐 아니라 면접이나 중요한 비즈니스로 만나는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보이는 외모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저자는 이처럼 중요한 목소리를 가다듬는데 3주면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3주 트레이닝 계획표를 제시한다. 물론 3주의 시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은 한 번도 마주하지 않았던 자신과 마주해야 하고, 쓰지 않았던 근육을 움직여야 하며 신경 쓰지 않았던 장단음을 공부해야 하는 까닭에 더욱 두드러 질 것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차분히 3주를 따라온 후 정말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시간이라고 저자는 충고한다.

 

나 역시 투자할 가치가 있는 목소리 트레이닝을 위한 3주를 기꺼이 할애하고 싶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이 들도록 자신감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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