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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경제 - 소비자의 틈새시간을 파고드는 모바일 전략
이선 터시 지음, 문세원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흔히 이동중이거나 잠시 쉬는 시간 또는 우연치 않게 남는 ‘자투리 시간’에 현대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려워 할게 없다 지금 주변을 돌아다 보라. 대부분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만지작 거리고 있을 것이다. 책을 봐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요즘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틈새’를 이용해 들여다 보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내면 어떨까? <틈새 경제 : Procrastination Economy>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수익을 내려는 노력이라고 정의하는 책이다. 유능한 기업가라면 누군가에게는 의미없는... 소위 버려진 시간을 수익성 높은 시간으로 변모시킨다. 우리는 남는 시간에 부지런히 필요한 소비재를 검색하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나 자신도 그래 왔고.... 이 책은 그야말로 남는 시간을 더욱 구매활동에 매진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설명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직장에서 일하는 틈틈이 들여다보는 시간과 출퇴근 시간의 활용, 가정에서 휴식공간인 거실에서의 틈새시간의 주목은 스마트TV를 등장시켰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특히 대기시간 동안 무기력함을 이겨내는데 모바일 활동만큼 활기를 주는게 없을 것이다 여기에는 바로 틈새경제의 존재가 있고 무럭무럭 그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이 책에서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가 인간의 행동을 부호화 하고 공적 공간에 디지털 기술을 제공함으로서 틈새경제의 논리를 확장하는데도 일조한다고 설명한다. 앞으로 모든 우리의 움직임과 욕구 및 행동이 사물인터넷에 의해 측정되고 예측될 것이라는 점은 그래서 더욱 틈새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한다. 이는 우리가 흔히 킬링 타임으로 생각하는 자투리시간이 틈새경제로 인해 조직적으로 계획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회로 탈바꿈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결국 모바일의 발전은 경제적 측면과 동시에 문화적 측면도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고 주목할 만한 의제 설정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