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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 - 터키를 만나면 세상의 절반이 보인다
이호준 지음 / 애플미디어(곽영완)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지중해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모를 설렘이 느껴진다. 왠지 많은 사람들이 꿈꿔오는 곳이 아닐까. 나역시 지중해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고 살아생전에 꼭 그곳에 가고 말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무언가 친근감이 느껴지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는 곳. 사실 지중해라고 하면 책 표지에서도 있지만 바로 돌이다. 돌로 문화가 엮어진 곳. 그 많은 돌들과 신전들. 정말 신비로운 곳이 아닌가 싶다.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었던 곳이 산토리니였는데 그렇게 유명한 산토리니와 그리스만 생각했던 곳이 터키도 이렇게 멋진곳이 있었다니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곳에 대해 눈을 뜬듯한 느낌이다.
여행과 관광객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런것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냥 어디든 여행을 가면 그사람은 여행자일뿐이고 여행자는 관광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어보니 엄연한 차이가 있었다. 여행기라..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먼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다.
책 제목만 보았을때는 단순히 어디어디 여행을 다녀오고 어디가 좋고 말그대로 그냥 여행서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여행기! 저자의 여행기록들인것이다. 작은 생각에서부터 아침을 먹고 주변을 둘러보고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말을 건네고 서로 대화를하고 무엇을 보고 이런 것들이 적혀 있는 것이다. 오히려 그저 보이는 것만 써놓은 여행서적보다는 이런 여행기 책은 그 나라에 대해 느껴보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그랬을지는 모르지만 신기했던 것은 사타의 고향이 터키라는 것이었다. 정말? 이라는 말이 생각나지만 그러하다니 정말 새로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계속 잘못알고 있었다는 생각도 있지만, 오히려 정말 신기하다. 라는 생각뿐.
이 여행기에는 글 뿐아니라 그곳에서 보았던 사진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이런 사진들이 터키의 기록들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 같다. 단순히 터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터키에 대한 느낌까지 알 수 있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