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만난 남녀는 왜 오래가지 못할까? - 연애 카운슬러 HJ의 속시원히 까발린 연애심리학
황혜정 지음 / 글로연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남녀의 관계는 어떠한 요소가 있더라도 가장 궁금하고 가장 관심이 가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 역시 그런 관심으로 인해서 이 클럽에서 만난 남녀는 왜 오래가지 못할까라는 책을 접하게 된 듯하다.

아무리 풀고 싶어도 풀 수 없는게 남녀의 관계이며 말로써 표현하기도 힘든데 매번 이런 남녀의 심리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독자들을 위하여 많은 책들이 나온다. 이 책도 그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꽤 많은 공감되는 내용을 읽게 되었고, 꽤 냉정하게 해석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나 남자, 여자 딱 한곳에 치중된 것이 아니라 남자 입장에서도 씌여있고 여자의 입장에서도 씌여있다. 덕분에 한가지로만 보는게 아니라 여러방면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좋았다. 특히 나같은 경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라서 그런지 내 입장. 즉, 여자의 입장에서만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남자의 입장을 읽으면서 남자들은 또 이렇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아.. 이런건 조심해야겠다. 라고 생각되는 항목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연인이나 부부가 싸울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말이었다. 딱 3가지로 함축되어 있는데 꽤 마음에 와닿았다.

3위부터 나와있는데 외모를 비하하는 말, 학식을 비하하는 말, 헤어지자 혹은 이혼하자는 말 이었다.

아무래도 연인이나 부부가 되면 가장 가까이 있게 되고 가장 오래 많이 함께 있는 되는 사이로써 서로의 격식과 예절이 없어지는 경우가 없다. 상대를 생각하지않고 무작정 말을 하게 되어 상대를 상처입히는 것이다.

나또한 화날때 앞뒤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꽤 많은 반성을 하였다. 아무래도 전에 이야기했던것이 신경쓰이긴 했는데 이 책을 읽으므로써 다시한번 더 신경을 쓰게 된것 같다고나 할까..

 

또 다른 부분은 헤어진 후 정말 정리하기 곤란한 3가지.이다.

첫번째, 휴대폰 커플 요금제. 두번째, 남은 카드 할부 8개월. 세번째, 상대에게 남겨진 내 사진과 문자.

특히나 나는 첫번째랑 세번째가 꽤 신경쓰였다. 사실 그당시 학생이라서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두번째는 인식하지 못하고 무작정 걸어버린 커플 요금제. 정지를 하려면 상대편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그거조차도 굉장히 껄끄러웠다.

그리고 상대에게 남겨진 내 사진과 문자. 문자야 지워지겠지만 사진은 어떻게 할런지, 내 정보들을 남겨두는게 너무나 싫다는게 나의 인상이었다. 나 조차도 그 헤어진 사람의 사진은 정말 애물단지일뿐이다. 남의 사진을 마구 버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주기도 웃기고..

꽤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그 외에 연애할때 쿨하지 못한 여자들의 심리라든가, 사람들의 바람은 안피워라는 말을 믿어야 할런지,소개팅은 어떻게 해야 백전백승일지, 어떤남자를 만나는게 좋을지 등 많은 공감되는 이야기가 있어서 꽤 재미있게 읽었던듯 하다. 아무래도 이런소재는 재미없기는 힘들듯 하지만..

 

이 책을 바탕으로 다시한번 연애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당연한듯 하지만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니 내 입장에서는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꽤 좋은 기회였던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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