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자는 초콜릿이다 - 정박미경의 B급 연애 탈출기
정박미경 지음, 문홍진 그림 / 레드박스 / 2010년 1월
평점 :
이 책은 그냥 단순히 연애는 어떤식으로 해야한다. 라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7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예를 들어서, 현재 여성들의 연애담이 나타나 있다.
이 연애담은 30대가 되어버린 여성들의 연애담.
이제는 연애라는 것을 쉽게 할수도, 연애가 아니라 결혼을 생각해버려야 되는 그런 나이의 여성들의 이야기다.
이런 여성들은 사회의 눈과, 주위의 눈들을 의식하면서 결혼을 해야할지, 아니면 이대로 자신만의 자유로움을 만킥하여야 할지 결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의도하지 않게 이때까지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생활을 중심으로 살게 된다.
즉, 결혼은 생각하지 않는 골드미스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물론 골드미스라는 이야기가 Tv방송이나 기사에서 많이 사용을 하지만, 결코 화려한 인생만을 비추는 그런 단어가 아니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또한, 자신의 일을 하면서 자신만의 자유를 만킥하고 있는 사람들을 그런 사람들은 능력도 있고, 결혼할 필요도 없자나~ 골드 미스네~ 라는 이야기를 쉽게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은 뒤에는 그런 생각이 바뀌었다.
정말 저런 식의 골드미스는 정말 소수의 인원일 뿐이었다.
실질적인 많은 여성들은 자신이 번돈으로 이것저것 버티느라 힘든 여성들이 대부분 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부류의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무엇보다 찬호는 지아에게 세상에 단 한사람,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았다. p.173
여성들에게 애인은 자신을 지탱해주는 한 역활이라고 생각한다. 그 상대가 연하라도 말이다. 물론 연애 초기에는 연하라고 해서 사회적인 위치로 위에 있겠지만, 연상의 위치에 있는 여성들도.. 여성일 뿐이다. 남자가 자신을 지탱해주길 바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길 바란다.
무엇이 나에게 이로울까를 생각하게 되죠. 그렇지만 아직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변할 거라는 기대가 있어서 만나는 거죠.
p. 189
자신이 함께 하는 남자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 줄 수없다. 예전에도 들었던 이야기가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1~2개가 맞는다면 그사람과 함께 사귀면 된다고 했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남자는 그렇게 흔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건이라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을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그 높을 수 밖에 없으며, 그 높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남자는 적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그냥 그사람과의 연애를 계산적으로 생각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변해주기리 바라는 것인듯 하다.
누구도 '자연스럽게' 연애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도 없다. 특히 우리는 연애의 기술을 배워본 적도 없고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기 때문에 직접 몸으로 부대끼는 경험을 통해서만 터득할 뿐이다.
겪어보지 않은 상황은 그만큼 선택을 힘들데 한다. 겪어본 상황이라면 다른 변수를 조절하면서도 원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연애만큼은 경험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다. P.251
공감이 간다. 가끔 본다. 내가 연애를 많이 하지 않아서 잘 몰라. 라고 하는 사람들.. 연애라는 게 하는 만큼 익숙해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학습하기 때문인듯하다. 이런일이 있으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그 비슷한 상황을 피해가게 된다. 그리고 적절히 조절도 가능하게 된다. 덕분에 연애는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듯하지만 결국 진행중인 연애는 자연스럽지 못한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연애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아직 30대가 되지 않아서 크게 와닿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틀만큼은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여성으로써 한번정도는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같다. 지금 현재 자신의 연애는 곧 다가올 자신의 연애에 있어, 좋은 충고가 될 책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