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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안에서 - 1%의 차이가 만드는 좋은 사진과 나쁜 사진 ㅣ 프레임 안에서 1
데이비드 두쉬민 지음, 정지인 옮김 / 정보문화사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프레임 안에서 라는 책을 접하게 된 이유는 좋은 사진을 찍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그 좋은 사진은 내가 생각하는건 잘 찍은 사진이었다. 그리고 이책은 무작정 사진을 잘찍게 가르치는 그런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접한다면 실망을 할지도 모르고, 사진의 대한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막연히을 찍는 법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내가 읽었을 때에는 사진을 찍을때의 마음 가짐에 대해 배우는 책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사진을 잘찍고 싶었던 내가 읽으니, 왠지 의도가 빗나간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막연히 사진을 찍는 마음가짐을 줄줄히 나열해 놓은 것은 아니다. 찍어두었던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사진마다 카메라 설정에 대한게 전부 기재 되어있다. 그래서 이러한 분위기에 이런사진을 찍으려면 이렇게 맞추면 될까? 라는 생각이 드니 막연히 마음가짐만 가르치는 책은 아닐터..
그리고 사진이 어떠한 경우에는 어떻게 나오는데 그걸 보안하려면 어떤식으로 찍어야 된다. 노출에 대한 부분이나, 조명이나 렌즈 등에 대한 설명도 기재해주고 있다. 단지 이 부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야 되는지에 대해서보다 눈에 띠지가 않을 뿐이다.
이 책은 말그대로 어떻게 찍어야 되는지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왜" 찍는지를 알려주는 책인 것이다.
자신이 사진으로 찍고 싶은 게 무엇이고 찍고 싶지 않은 게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자기 비전을 인식하고 다듬어가는 과정의 첫걸음이다. p.25
이 책에서 꽤 강조하는건 바로 비전이다. 비전이 있어야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나름 신경을 쓴 부분은 포인트 부분이다. 살짝의 센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렇게 지금까지 사진찍는 방법을 무작정 서술해 놓은 책은 굉장히 많이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왜 찍어야 되는 부분을 나열해 놓은 이 책이 꽤 어색해보였지만, 그래도 읽다보면 아무생각 없이 찍던 사진을 조금은 생각을 하면서, 어떠한 상황에는 어떠한 생각을 하면서 찍어야 될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