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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아이단과 비밀의 문 ㅣ 기사 아이단 시리즈 1
웨인 토머스 뱃슨 지음, 정경옥 옮김 / 꽃삽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예전부터 판타지 소설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책을 달고 살만큼 좋아했는데 요즘은 예전처럼 그렇게 책을 접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 접하게 된 기사 아이단과 비밀의 문은 다시한번 저에게 판타지 소설에 대한 관심을 살아나게 했습니다.
판타지의 바이블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의 계보를 잇는 독창적인 판타지 소설!!
이라는 문구에 더욱 관심이 가긴 했지만, 정말 위 책들과 마찬가지로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 내긴 충분한듯 합니다. 더욱 바라는게 있다면 위 판타지 소설처럼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좋겠네요. 작은 바램일까요..
이 이야기는 외딴 곳으로 이사를 와버려 자신의 한명뿐인 친한친구 로비와 헤어진것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덕분에 부모님 마저도 원망한 아이단의 이야기.
이사의 이유도 할아버지의 건강을 위하여 이사를 왔지만 그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런 그는 지하실에서 항아리에 들어있는 두루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이 두루마리는 아이단을 모험의 세계로 인도하는 계기가 된다. 그 두루마리에는 한나의 역사가 상세히 적혀있었으며, 지금도 계속 진행형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이야기를 믿는 사람이야 말로 앨리블의 왕의 선택을 받아 렘름의 세상으로 초대받게 된다. 그러나 아이단도 처음에는 이야기를 믿고 확신하다가 어머니와 아버지의 절대 현실일 수 없다는 말로써 점차 자신이 믿고 있는게 거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같은 일을 겪었다는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다시 믿게 되었으며, 아이단은 "안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들어가게 된다.
문은 닫혀 있다.
그러나 믿음을 선택하면
열쇠는 안에서 나타난다.
지금 살아 있는 것은 곧 지나가고
그렇지 않은 것이 오리니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진심으로 보는 이에게 반드시 열린다.
당신은 지금 보고 있는가?
미독 들어가라.
-p.76
아이단은 자신을 위기에서 도와준 앨리블의 그웬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는 아이단에게 앨리블의 열두번째 기사로써 왕의 선택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자신을 믿어주고 믿게 되었으며, 다른사람들과는 다른 빠른 속도로 훈련하여 기사가 된다.
그리고 그는 미스가드 왕국과 동맹을 선택하기 위해 기사들과 떠나게 된다. 하지만 기사들중 배반자가 나타나, 위험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강력한 믿음과 용기로 모든 일을 헤쳐나가며, 파라고리와의 동맹을 맺지 않은 대가로 공격을 받는 미스가드를 위해 힘을 빌려준다.
그 전투로 인하여 자신의 스승이자 기사단의 지휘자인 발리토어 대장을 잃게 된다. 그와 동시에 발리토어 대장과 연결된 자신의 할아버지도 함께 잃게 된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잃은 발리토어 대장을 이어 파라고리 기사들에게 끌려간 미스가드 기사들과 그웬을 자신의 지혜로 구출해낸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의 의무를 마치고 새벽의 기사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안에서 2권에 대해 암시를 하는 듯 했다. 자신의 친한친구 로비의 눈동자가 바로 파라고리의 파라고어를 모시는 빨간눈인 것을 본 것이다. 2권에서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일어날지..
막상 줄거리를 이야기하려면 아이단이 겪은 이야기들이 너무 광대해서 정리가 잘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단의 모험은 꼭 내가 함께 한 것처럼 상상의 세계를 펼치게 도와준다. 지금 나에게 2권이 있는걸 감사하게 여기며 다시 아이단과 함께 모험을 떠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