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도 불황이다.

집도 없고, 앞으로 노후준비도 되어있지 않다. 다만 안정적 직업을 가져서 크게 걱정하고 살지 않았다. 원래 크게 걱정하지 않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내 인생이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없으면 없는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직업을 잃고, 살 집도 없다면 어떻게 될까?

혼자계신 엄마는 어떻게 해야될까? 현실적 위기감이 올초에 닥쳤을때, 그동안의 삶을 뒤돌아보게 되었다. 자유를 위해 경제적인 것은 포기하고 살았던 것이다. 그 자유가 큰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살아서만도 안되었던 것이다. 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많은 부분을 줄이고 살고 있다.

 

다양한 나의 호기심과 기호들에서 포커스를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다.

쇼핑을 줄이고, 관계를 정리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생활을 하니 빚도 줄이고,

좀더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불황10년은 앞으로 닥칠 불황에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 가에 대한 저서다.

-부동산

먼저 나의 개인적인 고민이기도 했던, 집을 살것인가 말것인가의 문제에서

전세금이 치솟으면서 싼 대출 미끼에 집을 차라리 사버리는 것이 낫나? 이런 생각 한번쯤은 하게 되는데,  일본의 버블붕괴처럼으로 우리나라도 불황에 접어들면 아파트값은 계속 떨어질 것이다.

교통좋은 수도권 몇몇 지역만 반짝 경기가 있을 전망이지만 나머지는 아파트값을 계속 내려가고 이자를 감당못해서 하우스푸어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빌라는 들어가는 순간부터 감가상강비가 적용되어 계속 내려가게 되어있다.

전세는 뜯길 위험이 있다. 외국처럼 곧 월세가 정착화 될 것이라고 한다.

만약 아파트를 살 생각이라면 한동짜리 리모델링이 가능한 아파트를 사라고 충고한다.  재건축이 소요년이 얼마나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집을 살 생각이 없어진다.

 

-1년치 생활비

자신의 연봉의 반정도가 1년치 생활비라고 생각하고 그 정도는 저축을 해둘 것을 권한다.

혹시모를 위험을 대처하기 위해서 쓸데없는 보험보다 이편이 낫다.

" 일본인들이 소비를 안해서 일본경제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국가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이 살아남아서 일본경제가 아직도 유지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 -98-

 

 

- 교육

공부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의지로 하는 것이다. 사교육비를 아무리 많이 써도 본인의 자발적인 의지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스마트한 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 학원을 보내지 않으면 큰일 날 것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어렵다러라도 혼자서 공부를 하는 능력이 제대로 공부하는 능력이다." -232-

 

삶의 노하우같은 이야기들이 많고, 우리가 기본이라고 믿는대로 행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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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I는 자기평가와 타인평가로 이루어져있다. 자기평가는 자기가 기본적 성향이고, 타인평가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8월에 벙커1에서 워크숍에 참가했었었다.

*자기평가  : 리얼리스트, 로맨티스트, 휴머니스트, 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젼트  

*타인평가  :관계, 신뢰, 메뉴얼(규범, 도덕성, 필살기,,학벌, 틀), 셀프(나자신 내가 어떤 사람인가 알린) 컬쳐(취미, 무엇인가를 즐기는 것)

 

나는 아이디얼리스트+ 로맨티스트 이다.

아이디얼리스트의 특성이 가장높고 셀프가 가장 높다. 리얼리스트, 휴머니스트, 에이전트는 낮다.메뉴얼과 트러스트는 바닥이다. 셀프와 관계가 높다. 셀프는 높으면서 메뉴얼이 낮을 때는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을때도 있다. 엠자형인데 관계와 리얼리스트만 갭이 크다.

 

실제 남한테는 관심도 없으면서 관계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의 피곤함의 원천이였다.관계와 리얼리스트가 갭이 클때. 관계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없다는 뜻이라고한다. 사람안만나는게 편하다. 자기비하역시 자기기준이 높아서 나오는 결과였다. 지독한 에고이즘을 가진 사람이 나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관계를 중요시하니까, 착한척하느라 힘든 것이다.  실제 타인에 관하여 관심이 없으면서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시 생각한다는 것에 괴리감. 지금하고 있는 것에 의미를 찾아야. 삽질하지말아야한다. 특히 배운것은 내가 지금 하고있는 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사회적기업이나 재생, 리싸이클링, 복지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넓혀갈 수 있다. 새로운 분야말고 내 분야를 좀더 파고 들어야 겠다.

어떤 틀을 거부하기 때문에 항상 혼란스럽다. 굉장히 개방적인 사람이다.  

 

(강의 중 메모)

* 휴머니스트 성향 로맨티스트
사람들과 관계와 교감에 존재감획득. 걱정과 불안많은 존재. 타인에 신경을 많이 씀
* 감을 구체화하는게 로맨티스트
*휴머니스트는 약간의 권위적. 위아래 중시 보수적 성향이 강함. 내가 누군데 우리가 남이가. 이런 스타일 

* 리얼리스트가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함. 본인스스로 착한사람이라고 생각
* 믿음 신뢰. 로맨티스트는 서로의 감성이 통하면 서로 믿는다고 봄. 믿는 것이 삶의 가치에서 중요. 자신이 잘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함. 
* 아이디얼리스트는 엉뚱하다. 잘난척.셀프 나자신을 얼마나 중요
* 에이전트 과제지향적. 역설적. 주어진 과제를 잘 수행하나 음주가무를 즐긴. 한량적인 삶 주어진 일을 잘하지만 누구랑 같이 일을 하느냐의 차이가 있음.
컬쳐 내가 향유하고 즐기는 것
* 휴머니스트와 로맨티스트..
현미경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가 틀린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특성.
아- 말이 통하는 사람 구세주같은 느낌
휴- 다 좋아. 니 먼데. 기분나빠
로-내맘을 알아주면 우리가 남이가

내가 만나는 사람은 내가 중요시 여기는 사람.
내가 무엇을 중요시 하는가를 알려주는 지표

리얼리스트는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함. 관계가 이루어졌을때 혼란스럽지 않음. 어떤것을 중요시 여기느냐에 따라 다양한 차원으로 나타날 수 있음. 
메뉴얼이 높다는 것은 스펙. 기준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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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억압하는 자에게 복종하지 않는 일이야말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기적에 부응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_오리아나 팔라치(p24)

인터뷰란 싸움이다. 남녀의 육체적 관계와 같은 것이다. 상대를 발가벗기고 자신도 발가벗은 채 서로가 숨기는 것 없이 인격 전부를 걸고 맞서는 싸움이어야 한다._오리아나 팔라치(p27)

작가는 오로지 자신을 노출시킴으로써 존재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버리고 위험을 감행하는 것이다. _수전 손택(p43)

사람들은 내게 러시아를 떠날 기회가 있는데 왜 떠나지 않느냐고 묻는다. 물론 나는 이곳을 떠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진실을 향한 탐사보도를 위해 기자는 최후까지 취재를 해야 한다고 믿는다._안나 폴릿콥스카야(p57)

나는 그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고작해야 내가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들보다 약간 강할 뿐이다. _안나 폴릿콥스카야(p58)

다음의 사실을 잊지 마라. 우리는 많고 그들은 적다. 우리에게 그들이 필요한 것보다 그들에게 우리가 더 필요하다._아룬다티 로이(p69)

나는 한 번도 내가 처한 상황을 괴로워하느라 시간을 허비한 적이 없다. 내 비밀은, 희생자가 되기를 거부하면서 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_아룬다티 로이(p73)

나는 예술가이기에 정치가가 아니다. 정치가들은 아주 복잡한 질문에 쉽게 대답한다. 나는 사람들이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문제들에 아주 복잡한 질문을 던진다._마르잔 사트라피(p81)

부패하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두려움이다. 권력을 잃을 것이라는 두려움은 권력을 휘두르는 자를 부패시키고, 권력의 채찍에 대한 두려움은 권력에 굴복하는 자를 부패시킨다._아웅 산 수 치(p99)

네 품에 자유가 그냥 안겨질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해방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혁명은, 각자가 그것을 위해 기여할 수 있음을 인식할 경우에만 성공할 것이다._아웅 산 수 치(p102)

나는 마치 권력이 본래 가질 만한 것이 못 된다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싫습니다. 권력의 반대말은 힘이 없는 것, 바로 무기력입니다._앙겔라 메르켈(p117)

정치에서 무엇인가 말해야 한다면 남자에게 부탁하라. 그러나 무엇인가 이루고 싶다면 여자에게 부탁하라._마거릿 대처(p139)

나는 다른 사람을 따라 살 수도 없고 누군가의 본보기가 될 수도 없다. 그러나 나는 내가 원하는 삶, 그것만은 확실하게 꾸려나갈 수 있다. _루 안드레아스살로메(p163)

여성은 자신의 약점이 아닌 능력으로 사랑해야 한다.
_시몬 드 보부아르(p180)

어떤 여자도 낙태라는 수단을 택할 때 기꺼운 마음으로 하지 않습니다. 여자들의 말을 좀 들어보시죠. 당사자에게 낙태란 언제나 비극이며, 앞으로도 늘 비극으로 남을 것입니다._시몬 베이유(p214)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보다 지독하게, 인종차별이나 계급차별보다도 더 명확하게 인간을 규정하는 것이 바로 이 여자 아니면 남자라는 성적 차별이다. 이는 평생토록 가장 큰 운명의 걸림돌이기도 하다._알리체 슈바르처(p227)

나는 내가 원했기 때문에, 연구를 사랑했기 때문에 과학에 그토록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여성들에게 내가 원하는 것은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살면서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일을 병행하는 것이다._마리 퀴리(p243)

나는 세계를 바꾸려 하지 않았다. 고통을 덜어줄 뭔가를 하려 했을 뿐이다. 고통이란 단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것이었다._시실리 손더스(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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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집, 방에 대한 꿈을 많이 꾼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나는 이사가는 꿈을 꾸고 있다.

이사가는 집은 항상 좀 낡은 듯하고,, 천장이 높거나 낮다.

 

한번은 그 집은 지하였는데 동굴같이 커다란 공간이 하나 더 있었다.

 

또 얼마전 꿈은 집은 주택이였고, 방이 구분없이 아주 넓은 공간이였다. 이사갈 집인데 집은 낡았지만 이사할만하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다시 그 집을 보러갔을 때 나의 착각이였나 그 집은 아주 좁은 방한칸 이였을 뿐이다.

이사, 방, 집은 자아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낡은 나를 버리고 싶어서 이사를 가지만 또 낡은 집. 그것은 아직도 내가 변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그 집이 있던 동네는 내가 7살까지 살았던 금호동집의 배경이였다.

그러고보니,, 아직도 잊혀지지 않은 7세 인가,, 8세의 꿈이 있다.

 

하루에 두가지 '물'과 '불'의 꿈을 꾸었다.

물은 온동네에 물이 차서 물속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고 동네사람들이 물속을 유영하였다.

나는 삼촌과 기다란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세계가 불탄다고 했기 때문이다. 곧 세계는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나의 집에 갔을 때 나는 앨범을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놔둔채 어디론가 도망쳤고

내가 도망쳐서 도착한  곳은 푸른잔디가 넓게 깔려 있었고, 마치 천국인가 싶었다.

다른 아이들이 2명 정도 있었던거 같은 백마가 쓰러져 있는 것이 보여 우리는 백마를 치웠는데

백마가 누워있던 자리에 동그랗게 구멍이 나 있었다. 그 구멍아래 들어다 봤더니 세계가 불타고 있었다.

30년이 훨씬 지난 꿈이지만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꿈이다. 그 후에는 그렇게 스케일이 큰 꿈 별로 많이 꾼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도 그 때 영적인 꿈을 많이 꾼것같다.

 

요즘은 비교적 잠을 잘 자는 편이다. 일어나서도 꿈이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지 않다가 어느 순간 꿈의 잔상이 기억이 나는데 그것이 꿈이였는지 망상의 한조각인지

잘 모르겠다. 관념이 이 현재 물질세계에 더 많이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끔씩 망연자실때가 생긴다. 유물론적으로 뇌세포의 파괴일 뿐이라 여기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 현실이 나와 내가 뱉어내는 언어들 사이 만큼이나 어떤 간극이 희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른채 수명의 반이나 살아가고 있다는게 아찔하다.

 

이건 그저께 꾼 꿈이다.

이번엔 집이 아니고 사무실이다. 사무실을 새로 얻어서 나가는 또 사무실은 낡아있었다. 하지만 페인트칠을 하면 말끔할 것 같았다. 여전히 변화를 꿈꾸고 있지만, 나는 이자리에.

 

현재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밖에 없다. 그나마 술도 거의 안마시고, 아무것도 하지 않지 않고 집하고 회사, 가끔 아는 언니 만나는 정도로 삶을 단순화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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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키친을 둘러싼 네모난 bar. 맛있고 달콤한 디저트는 매일 바뀌고,, 푸른색 빈티지 인테리어.

요즘에 흔한 인테리이기는 하다. 레트로풍 체어, 빈티지 쇼파.. 각각의 다른 모양의 가구들이 다른 듯 조화로운 배치는 편한하고 세련되다.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 아!  너무 이뻐... 내가 원하는 바로 그 까페다!

 

그리고 까페주인 두얼, 그녀의 동생 창얼. 두얼.수수한 미인 그녀를 보고 아 이렇게 청순하고 창백한 미인이라니.. 그녀는 타이페이의 전지현급 배우 계륜미 였다.

 

두얼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까페를 오픈하게 되고 까페 준비 중에 카라를 실은 트럭과 교통사고가 난 결정적 사건으로 물물교환 까페라는 특이한 까페가 운명적으로 만들어 진다. 우연과 필연의 결과로 이 까페가 어떤 운명을 겪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자동차수리비 대신 받은 카라와 오픈 선물대신 물건을 교환하자는 그녀의 제안에 따라 친구들은

'무용지물'의 물건들을 가져오고, 동생 창얼은 물건들은 팔지 않고 물물교환만 가능한 것으로

그들만의 룰을 만든다.

 

그들의 물물교환은 꼭 물건 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한 수고, 그리고 추억을 담은 이야기, 노래 등으로도 가능하며, 교환의 기준은 심리적 가치이다.

화폐로 환원할 수 있는 가치가 아니가 본인에 가치기준, 소중함에 따라 교환이 가능한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것은 가격이 매겨지지만 이 까페에서의 가격이 아닌

자신의 심리적 가치에 따라 교환할 수 있다.

 

 각자의 사물들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추억이 있다. 그것을 누군가가 가지게 되었다고 해서 추억을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그것을 소유하게 된 사람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하나의 사물은 여러개의 추억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두얼은 비누와 36개의 이야기를 교환하겠다는 손님의 이야기에 영감을 얻어 그림을 그린다. 영화는 그녀와 그와 관계를 바로 진전시키지 않는다. 영화 말미에 그와 두얼이 서로에 대한 마음. 사랑이 싹튀우는 것으로 열린 결말은 내지만,

두얼은 그녀의 오랜 꿈인 세계 여행을 실행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두얼과 창얼, 서로 다른 선택지를 선택한 두 사람은 서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부러워하고 결국 두 사람은 예전에 선택하지 않았던 그 길을 간다. 영화는 삶의 선택지에 따라는 일반인들을 인터뷰를 슬쩍 끼워넣었다. 다들 각자의 기준에 따라 선택지는 다르다. 인생은 한번 뿐이기에 어떤 선택을 하면 그것은 평생을 간다. 하지만 인생은 또 다른 선택의 가능성도 품을 만큼 길지 않은가? 조급함을 버리면 가지 않은 길에 대해 용기도 낼 수 있다.

 

영화는 형식면에 있어서도 다큐적이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영화적 장치, 유머코드가 아닌 미소코드로 잔잔한 째즈도 흐르고 영화보는 내내 커피향이 진동하는 것 같다.

 

덧. 감정은 짐작하게끔 만들고, 내면의 감정언어를 직접 표현하는 자의식의 과잉을 보여주지 않는 이런 소설과 영화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어쩌면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이 부질없는 짓 같다. 순간순간 변하는 감정선을 언어로 표현한 들 그것은 자기안에서 만들어낸 허위의 조각뿐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하는 방법은 상황과 비언어적 요소들을 더 많이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쓰고 보니 언젠가 이런 내용의 강의를 들은 적 있는 것 같다)

 

두얼까페같이 나도 까페가 갖고 싶다. 북까페를 만들어 책을 교환하는 것이다.

(꽤 괜찮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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