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영재들, 지구를 지켜라!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수학동화
김성수 지음, 윤지회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한줄평을 하라면 "수학동화라고 하지만 SF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하고 싶다.

책 내용에 수학공식도 나오고 책 전체가 수학문제와 연결지어져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수학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따분하고 재미없겠지하는 생각을 접을 수 있게 해 준다.

복제인간, 순간이동 장치 TMT, 천재지변을 만들어 내는 이모틀 킹, 그리고 그를 막아내고 지구를 구하는 아이들

대충의 내용만봐도 SF영화를 연상할 수 있을 듯 하다.

책 두께가 좀 되는 편인데도 아이가 불평없이 잘 읽는 걸 보면 재미있게 만든책이 분명한 것 같다.

그리고 수학동화시리즈가 이미 많은 아이들의 인기를 얻는 책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재미있는 책은 다들 알아보니 한 번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세계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해일과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아이들과 많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와 수학자들이 실종이 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는데, 혜지의 아빠 양교수도 실종이 되었다.

그 실종사건은 이모틀 엠파이어라는 조직에서 꾸민 짓이었다.

혜지의 엄마 역시 그들의 납치대상이었다는 것을 미국대통령에게서 전해 듣는다.

그들은 클린스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이야기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지진이나 해일을 일으킨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칩을 삽입하는 것이었다.

그 칩을 하게 되면 사람들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대통령이나 이모틀 킹이 혜지 엄마가 개발한  TMT를 원하는 것은 그것만이 이모틀 엠파이어 조직원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TMT의 고장으로 처음에 탑승했던 아이들만이 탑승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그 곳에 네 아이들이 가게 된다.

이모틀 엠파이어 기지에서는 문을 열때마다 수학문제를 풀도록 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수학문제 푸는 것도 연습을 하고 오메가슈트를 입고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아이들이 돔속에 들어가 위기에 빠지기도 하고 겁이나서 도망치기도 하지만, 친구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이 모습이 참 대견하다.

 

책을 보다보면 재미있는 수학문제가 나오는데, 생년월일 알아맞추기가 있다.

태어난해에 1,000을 곱하고, 달에 100을 곱한 다음, 그 수에 12를 더하고 자신의 생일을 더한 다음, 99를 다시 더해서 111을 빼면 생년월일이 나온다는 것이다.

신기해 보이지만 자릿수와 약간의 속임수가 들어간 것인데, 아이가 재미있어 하며 문제를 낸다.

그리고 다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에 대해서 나와있는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져있다.

공식은 외워야 하지만 왜 그렇게 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유형이 조금만 달라지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처럼 공식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에 제대로 담아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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