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바로보는 세계사 9 - 제1차 세계대전과 세계대공황 만화 바로보는 세계사 9
이희수 지음, 박종호 그림, 임영제 구성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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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인 큰 아이가 이번 중간고사에서 역사시험을 망쳤었다.
이유는 세계사 때문이었다.  아이의 말로는 시험범위가 너무 작아서 선생님께서 문제를 너무 상세하게 내셨기 때문이란다.
핑계없는 무덤 없다고 선생님께서 가르치지 않은 내용을 시험문제로 내지도 않았을텐데 싶어서 속상한 마음에 아이에게 야단을 쳤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가 한국사에 대한 것은 초등학교 때부터 역사논술이다 뭐다 해서 공부를 꾸준히 해왔었는데, 세계사에 관련된 책은 거의 읽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때 미리 세계사에 관련된 책을 읽혔었다면 도움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다.
만화 바로보는 세계사 시리즈는 초등학교 3~6학년 아이가 읽는 수준의 책이라고 되어 있는데, 내가 읽어 보니 중학생이 읽어도 세계사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만화를 마냥 좋아하는 우리 작은 아이는 오히려 이 책을 어렵다고 읽으려고 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4학년에게 어려운 책일까 싶어서 한참 열심히 보았더니 다른 학습만화에 비해 내용이 아주 많았다.
학습만화도 재미가 우선인 책이 있고, 정말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세계사 공부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만화라 캐릭터가 주는 재미도 있고 그림과 표를 적절히 이용하고 있어서 복잡한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책을 계속 읽어나가다보면 100년전으로 타임슬립한 것처럼 책 속에 푹 빠져들 것이다.
 
9권은 제1차 세계대전과 세계 대공황에 관한 이야기로 만들어져 있다.
1권부터 이 책을 봤었다면 세계사의 흐름을 읽는 눈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약 100년전에 일어났었지만, 무기가 많이 발달해서 전쟁을 하는 군인과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었었다.
이 시기에도 세계사에 중요한 일이 무척이나 많았던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3.1운동과 간디의 소금행진, 반영운동 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아시아의 민족운동이 일어난 계기가 미국의 대통령 윌슨이 제창한 민족자결주의였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이거 분명히 배웠군..하는 생각이 들어서 웃음이 나왔다.
히틀러가 왜 등장하게 되는지 배경이 되는 이야기와 꼭 알아야 할 세계사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다.
중학교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배워야할 내용이 이 책속에 정말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을 중고생이 읽어보면 알 것 같다.
이 책을 잘 읽어둔 학생이라면 세계사 시험 어렵지~ 않아요~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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