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2
김하은 지음, 권송이 그림, 정민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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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 수녀의 또 다른 이름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 살아있는 성녀

종교를 떠나서 마더 테레사 수녀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인도의 가장 가난한 과부들이 입는 민속의상인 흰 사리를 입은 수녀님의 모습은 우리에게는 평화의 상징으로 보여진다.

중부유럽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아버지를 여의었지만 어머니는 아이들이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쳤다고 한다.

수녀가 되어 인도에서 빈민을 돌보며 평생을 살아간 그녀는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마더 테레사의 살아온 길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넘어 나보다도 약한 존재에 대해서 어떻게 행동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았으면 좋겠다.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은 인성의 기초을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 동화 2번째 책 이다.

1권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에서는 현대에서 만난 공자 아저씨와 논어에 대해 배웠다면 이번 책에서는 마더 테레사의 사랑과 봉사에 대해 배워 보게 된다.

대철이는 게임을 너무나 좋아해서 가끔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같은 반 친구들을 때리면 게임점수가 올라가는 것 처럼 착각을 하기도 한다.

그 날도 학교에서 친구들을 때리고 점수가 올라갔다고 좋아하며 집으로 갔는데,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새봄이가 온 집에 똥 오줌을 싸놓고 게다가 대철이 컴퓨터의 키보드에도 오줌을 싸 놓은 것이었다.

대철이는 화가나서 새봄이를 데리고 동네에서 좀 떨어진 곳 전봇대에다 묶어 놓고 와 버렸다.

그 날 저녁 엄마는 새봄이가 없어져서 동네 곳곳을 찾아다녔지만 새봄이는 보이지 않았고, 엄마는  새봄이를 찾으면 사례금을 준다는 광고지를 만들어 붙이게 된다.

그 광고지를 본 대철이는 자신이 내다버린 새봄이를 찾아주고 용돈을 받아 게임 CD를 살 속셈으로 새봄이를 묶어둔 전봇대를 찾아간다.

그런데 그 곳에서 왠 아주머니가 새봄이의 목줄을 풀고 있었다. 대철이는 자기 강아지라고 돌려달라고 했지만 새봄이는 으르렁 거리며 다가오지도 못하게 했다.

아줌마는 이 강아지를 데리고 가려면 강아지가 받은 상처를 치료해 줘야 한다면서 그 상처가 뭔지 알아 오라며 명함을 건네줬다.

그곳은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이었다.

 

대철이는 새봄이를 찾아와 용돈을 받을 목적으로 새봄이가 받았을 상처가 무엇인지 생각해서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을 찾아갔지만 전부 틀렸다고 했다.

새봄이는 몸에 상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대철이는 처음에는 동물에게 무슨 마음이 있냐며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에 자주 가게 되면서 죽을 날이 가까운 맹도견의 털을 쓸어주기도 하고 차에 치여 다 죽어가는 고라니의 모습도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새봄이에게 사과하며 용서를 빌게 된다.

 

이 책은 테레사 수녀님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으로 옮겨와 게임 밖에 모르고 동물을 내다버리게 까지 한 대철이의 마음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하게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그리고 남을 돕는 건 다른 사람 뿐 아니라 나 또한 잘 사는 길 이라는 명언으로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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