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엔 죽이 좋다 - 내 몸에 약이 되는 우리 음식
한복선 지음 / 리스컴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올 겨울에는 유난히 감기도 자주 걸리고 오래 갔던 것 같다.

감기가 오면 입맛은 없는데 약은 먹어야 하니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 밥알이 모래알 같을때 죽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이번 감기에도 전복죽 한 그릇 먹고 났더니 제대로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감기도 빨리 나은 것 같다.

나는 죽을 참 좋아하는 편이다.

호박죽,팥죽, 흰죽,전복죽 죽이라면 가리지 않고 뭐든지 잘 먹는다.

우리 큰 아이는 입맛이 없으면 흰죽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

밥을 참기름에 볶아서 물을 붓고 끓이는 그 죽이 참 맛있는 모양이다.

 

 

우리 몸엔 죽이 좋다는 이런 재료도 죽을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요리사는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더니 모든 재료로 죽을 만들 수 있는 요리사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 음식재료가 약이 되기도 하고 약재가 음식이 되어 모두 죽이 되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책 머리에 보면 죽 끓이는 방법과 죽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흰죽 쑤기 방법이 나와 있다.

기본만 알면 죽쑤기는 참 쉽다.

쌀은 충분히 불리고 재료의 7배 되는 물양을 잡아서 두껍고 깊은 냄비에 끓이면 된다.

 

 

책에 소개된 죽의 종류는 건강죽 24, 보양죽 25, 총명죽 25, 미용죽 25가지다

바나나,귤,홍시,베리,매실,자두 등 과일도 죽의 재료가 되고, 요구르트로 미음도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이 입맛 없어 하거나 바쁜 아침에 맛있고 두되발달에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죽으로 아침을 먹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되발달을 돕는 총명죽에는 연어,모자반메밀,빙어,호두완두미음,굴죽,쇠고기채소죽,두부명란죽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재료가 많은 것 같다.

날씬하고 예뻐지는 미용죽은 채소가 많이 재료가 되는데, 매생이,옥수수,죽순,쑥콩가루,콩나물,미나리,더덕,상추 등 온갖 채소들이 죽의 재료가 될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죽은 소화가 잘되게 만든 음식이어서 속이 불편할 때나 환자가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요즘은 죽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면 소화가 잘되는 죽은 모두가 먹기 편한 음식이 때문일 것이다.

건강죽,보양죽,총명죽,미용죽 잘 골라서 건강에 도움도 받고 맛있게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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