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병 - 공부도 건강도 초등3학년에 결정된다
조형준 지음 / 지식채널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초3병은 둘째가 초등학교 3학년이어서 눈에 번쩍 들어 온 책이었고, 게다가 아이가 비염증세까지 있어서 꼼꼼히 읽어 보게 되었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모두 공감하는 마음으로 읽게 될 책일 것 같다.

우리 아이도 심하지는 않았지만 아토피피부염 증세가 있었고,지금도 역시 심하지는 않지만 비염 증세가 있다.

6,7살 무렵에는 감기를 계속 달고 살아야했고, 저자의 책 속에 나와있는 아이들처럼 이비인후과,소아과, 한의원을 번갈아 다녔었다.

그러다 학교에 들어가면서 좀 덜해졌는가 싶었는데, 작년에는 좀 심해져서 코에 분무하는 약을 사용 하기도 했었다.

올해도 가을바람이 불기 무섭게 콧물과, 눈,코를 긁기 시작했고, 코피가 나기 일쑤였다.

아이가 가려워 할때 식염수로 닦아 주면 괜찮다고 해서 눈은 식염수로 닦아 주고 코도 식염수로 씻어 주었더니 증세는 많이 완화되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지내고 있다.

그리고 가렵지 않게 하려고 세수 후에는 반드시 로션을 바르게 했더니,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이지만 완전히 나았다고 할 수는 없다.

 

초등학교 3학년은 성장기에 있어서 중요한 타이밍인데, 이때 부모들이 건강보다는 공부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어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지 못해 병이 생기게 되고, 원만하게 성장하지 못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고 한다.

한의사인 저자는 요즘 아이들에게 많이 있는 아토피피부염,비염,축농증,성조숙증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작은 아이는 비염증세가 있어서 더욱 관심있게 읽게 되었다.  지금 초등학교 3학년인데, 이 책은 초등학교 3학년을 맞이 하기 전에 부모가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들을 가진 부모나 성장기에 있는 자녀들의 부모들도 모두 관심을 가지고 읽어 봐야 할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다.

그리고 외국에 비해 과도하게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는 병원들, 2008년 EBS 다큐 프라임에서 제작한 감기에서는 미국,영국,독일의 의사들에게 감기증상을 호소 했지만 아이에게 감기약을 처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감기약에도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는 사실에 영국의 의사는 놀라기 까지 했다고 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내어 놓은 육아법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점도 있고, 한의사의 입장으로 쓴 글 같다는 느낌이 드는 내용도 있었지만,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나 소아비만, 성조숙증 이외에도 아이들의 건강 전반에 관해서 많은 것들을 알려 주고 있어서 좋았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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