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는 것보다 이 책 한 권을 읽는 것이 낫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보여주는 작품. 내용 뿐 아니라 시카고에서 성인 시민 모두에게 <앵무새 죽이기> 읽기 캠페인을 전개한 것을 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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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 딱지를 떼기 위해 앰브로즈 비어스의 <아울 크릭 다리에서 생긴 일>과 알렉시스 드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를 읽을 것이다.

나는 그의 추종자가 되었다. 우리 팀, 파이팅!

그의 레퀴엠 덕분에 나는 환경주의자로 살기로 마음먹었고, 앞으로 나라 없는 사람으로 사는 것도 꽤나 괜찮을 것같다.


전자 공동체에는 실체가 없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인간은 춤추는 동물이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세수를 하고 대문을 나서서 뭔가 한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우리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냄새를 피우기 위해서다. 누군가 다른 이유를 대면 콧방귀를 뀌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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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7-09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어스와 토크빌의 조합이라... 신선한데요. ^^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 22개국에서 108가지 사랑을 만나다
김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온갖 형태의 사랑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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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접한 소세키의 책이다. <도련님>을 읽으면서 약 일곱 번정도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함께 실린 <깊은 밤 고토 소리 들리는구나>와 <런던탑>을 읽으면 이 자가 천성이 이야기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의 뇌와 그 손끝이 샘나지만 밉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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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련님>을 읽으면서 약 일곱 번 정도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기에....
    from 흔적의 서재 2015-06-28 09:21 
    나쓰메 소세키의 본명은 긴노스케(金之助)라 하지요. 나쓰메 소세키는 한문으로는 夏目漱石이라 하고요. 여기서 수석(漱石)은 돌로 양치질을 한다는 뜻으로 흐르는 물로 베개를 삼는다는 의미의 침류(枕流)라는 말과 나란히 쓰여 비상식, 억지, 괴짜 등을 의미하지요. 여름 눈<夏目>이란 말의 진짜 뜻은 저도 잘 모릅니다. 침(枕)이라 하니 침(沈)이 생각납니다. 침(沈)이라 했지만 이 글자는 성씨(姓氏)를 나타낼 때는 심으로 쓰이지요. 평론가로서 소설
 
 
초딩 2015-06-25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중그네 같나요? :) 웃음을 줄수 있다니 장바구니에 넣어 봅니다.

스윗듀 2015-06-25 11:14   좋아요 1 | URL
공중그네를 안읽어봤어요😂 도련님을 보고있으면 흐뭇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요 ㅎㅎㅎ

초딩 2015-06-25 11:18   좋아요 0 | URL
장바구니에 넣어 봅니다. ~~ 감사합니다.

아이리스 2015-07-17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나요? 전 이 작가에 대해 몰랐는데 흥미가 생기네요 ^.~

스윗듀 2015-07-17 13:33   좋아요 1 | URL
단언컨대 재밌어요!ㅎㅎㅎ
 

문학이 한때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지, 왜 이런 방식으로는 더이상 내 삶을 구할 수 없는지, 왜 누군가의 삶은 구하지 못하고 누군가는 나름대로 문학의 삶을 구하려고 애쓰는지, 지금 나는 어떻게 문학이 내 삶을 구하기를 바라는지 그의 기억, 경험, 책, 음악, 영화를 통해 이야기한다.

책날개에 써있는 데이비드 실즈에 대한 소개에는 `장르의 경계를 지운 글쓰기는 그의 전매특허와도 같다`는 문구가 있다. 픽션과 논픽션의 중간지대에 위치시킬 수 있는 에세이.

말 그대로 그의 기억과 경험은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알 수 없다. 처음에는 쓰잘데없지만 광폭한 의심이 들어 그가 인용한 책, 음악, 인물 묘사가 사실인지 인터넷으로 전부 확인했다.(사실 인용된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거의 없어서...) 그러나 이내 깨달았다. 그가 나열한 것들의 사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그는 문학을 너무도 사랑하는 것이다. 글쎄, 사랑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에게 있어 문학은 `그`라는 존재 그 자체이다.

그의 완전히 벌거벗은 솔직함을 통해 언어와 텍스트, 문학에 대하여 다른 접근 방식을 생각해보게했다는 데에 이 책에 대한 나의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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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5-06-22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생각해봅니다.
글쓰기 책, 넓고 어쩌구 저쩌구를 위한 지식 따위를 읽지 않아도,
훌륭한 (문학)책을 읽으면, 생각과 글이 자기도 모르게 한층 깊고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데카르트가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옛날의 현인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런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깨달음을 얻는 것 같습니다.

스윗듀 2015-06-22 15:02   좋아요 1 | URL
정말 그렇습니다. 문학은 실제로는 누구의 삶도 구하지 못하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를 구하는 것같아요.

지금행복하자 2015-06-22 18: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학의 힘을 믿습니다.

cyrus 2015-06-22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처음 몇 페이지 읽으니까 인상적이지 않아서 중도에 포기했어요. 제목만 보고 책 내용에 기대를 했는데 생소한 외국 작가가 소개 되어서 그런지 낯설었어요.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

스윗듀 2015-06-23 01:12   좋아요 0 | URL
실제로 이 책에 소개된 영미, 특히 미국 작가들의 작품 중 국내 번역본은 얼마 없는 것같아요ㅜㅜ 저자의 책 중 이 책보다 더 호평을 받는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가 더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