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접한 소세키의 책이다. <도련님>을 읽으면서 약 일곱 번정도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함께 실린 <깊은 밤 고토 소리 들리는구나>와 <런던탑>을 읽으면 이 자가 천성이 이야기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의 뇌와 그 손끝이 샘나지만 밉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