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역습 보고나서..

차고지의 역습으로 마이페이퍼 쓰고 '이여자가 사는법'은 이사왔습니다..

앞으로 이곳에 우리 가족 이야기도 많이 써야지..

재진가 방학이라서 은영이를 잘 돌봐주는데..

이제 16일이면 유치원 개학입니다..

엄마가 차고지 때문에 회의한다고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은 방치하는데....

우리아이들은 아동 학대로 엄마가 끌려가야될듯...

간식거리 주고선 "엄마 금방 올께"하고 나가면 두시간이상도 둘이서 잘 놀거든요...

5살,7살 어린아이들에게 너무 한건가요?

단한가지 당부하는것은...

"모르는 사람도 문열어주지 말고..아는 사람도 문열어주지 말아라"입니다..

늑대와 아기염소 일곱마리 이야기를 들먹이면서...

아직까지는 잘 해오고 있거든요..

통장님이 볼일있어서 우리집에와서 인터폰 누르니까..

재진이가 "죄송해요. 엄마가 없어서 문 열어드릴수가 없어요" 라고 말했답니다..

통장님을 길에서 만나니까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들 똑똑하다고...

어깨에 힘들어가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들 똑똑하다는데 기분 나쁜 부모 어디 있나요?

저도 고슴도치 엄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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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tree88 2004-01-11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아는 사람에게도 문열어주면 안되죠..
저두 하은이에게 그렇게 당부해야 겠네요..
하지만 아직은 그럴 나이가 아니죠..
수니나라님..어깨에 힘주셔도 됩니다~~재진이 재치있네요..엄마가 없어서라는 말이..
듣는 사람도 기분 상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