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랴를 출발해서 파묵깔레를 가는길에 점심 먹으러 온 식당에서..

 

재진이가 찾아낸 삼계탕!!!! 맛있어요.

닭수프처럼 끓인건데 딱 삼계탕이네요. 간만에 몸보신 했어요.

 

 

 

 

 

 

 

파묵깔레는 유명한 온천지역으로 물속의 석회층이 쌓여 산을 이룬곳입니다.

목화솜처럼 하얗다고 목화의 성이란 뜻입니다.

 

 

 

 

입구- 히에라폴리스 담벼락들..로마시대엔 황제들도 온천하러 왔답니다.

클레오파트라도 왔었구요.

 

 

 

 

히에라폴리스라고 아주 큰 계획도시였는데 지금은 요런 것들만 남아있죠.

저 뒤가 다 도시였습니다.

 

 

 

 

 

 

 

 

족욕해요. 물은 아주 따뜻하지는 못하고 미지근 정도??

추우니 금방 식어서 그렇겠죠.

 

 

 

 

 

요 발아래 하얀게 바로 석회가 굳은것.

 

 

 

 

미끄러우니 조심.

 

 

 

 

온천물이 유입되서 안개처럼 앞을 가리는 수증기들..

 

 

 

 

 

 

 

 

 

 

 

 

 

 

 

 

 

 

 

 

 

 

 

 

 

 

 

  다시 족욕중..

 

 

 

 

기원전 건물들..

 

 

 

 

 

 

 

 

 

 

 

 

우리가 족욕하던 곳이 뒤에 보이네요.

 

 

 

 

 

온천앞의 박물관..

 

 

 

 

 

온천 맞은편 건물..수영장이 있는데 클레오파트라의 목욕탕이었다고 합니다.

뒷편 물있는곳..

 

 

 

파묵깔레에선 리조트형 호텔에서 묶었는데..

저녁 식사후에 온천을 할 수 있다고해서 수영복을 가져갔습니다.

밥 먹고 8시에 호텔안의 온천을 갔는데....

세상에나!! 눈앞 50cm만 보입니다.

수증기를 외부로 보내는 환풍기가 없는지 눈앞만 겨우 보이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해서 온천도 하고 수영장에서도 놀고 룸에 잘왔습니다.

 

문제는 은영이와 제 수영복이 누래진겁니다.

남자들이야 진한색이니 괜찮은데..

잘생각해보니 온천안까지 있던 손잡이가 녹슬어있었는데..녹물이 살짝 든겁니다.

 

새로 산 수영복이라 은영이가 울먹거리고..

남편이 비누로 빡빡 빨았습니다.^^

 

덕분에 힘이 다 빠져서 가이드가 호텔앞에 있는 양갈비집에서 맥주 한잔하라고

추천했었는데 나갈 힘이 없었네요.

그냥 온천에서 사온 에페스 맥주에 컵라면 먹고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야기 들어보니 우리 가족 빼고 전부 다 양갈비 집에 다녀왔다네요.ㅠ.ㅠ

우리도 갈걸...

다음에 파묵깔레 가시면 꼭 양갈비에 에페스 생맥주 한잔 하세요.

 

 

 

참 요기 호텔이 저녁 먹을때 보니 터키인들하고 동유럽,러시아인도 오는듯해요.

식당에 사람이 엄청 많았거든요. 음악 연주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아리랑을 연주해주셔서

깜짝 놀랐네요. 우리일행중에 한분이 팁을 주시고 노래도 하셨는데요.

3살쯤 되는 이쁜 백인 아가씨가 이분 옆에 와서 가만히 보더니 따라서 춤도 추고..

엄마가 와도 안가고 춤을 춰서 박수를 받았답니다.

 

온천에선 이슬람아주머니신지 히잡 쓰고 온몸을 다가리고 들어온 분도 만나구요.

참 글로벌한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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