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서 샤프란볼루로 가면서 휴게소에서 점심식사.
이렇게 닭고기 꼬치 하나주고 00케밥이라니.ㅠ.ㅠ
참 거시기하죠잉~~~
샤프란볼루는 유네스코지정 오스만제국의 집들이 모여있는곳으로
우리나라로 치자면 하회마을이나 낙안읍성으로 보면 됩니다.
휴가때 하회마을과 낙안읍성 가서는 그냥 '좋구나'정도였는데 샤프란볼루를 가보고 생각해보니
우리것이 얼마나 대단하고 소중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위의 아저씨는 로쿰을 시식하라고 해서 먹어보고 사진도 찰칵.
로쿰은 터키떡인데 너무 달아서 유통기한이 두어달 됩니다.
로쿰은 터키인에겐 떡과 김치를 합친듯한 무한애정을 가진 음식이네요.
이게 '나니아연대기'영화에서 하얀마녀가 동생을 팔라고 꼬시면서 준 음식이라죠.
다른곳에서 먹는 것보다 샤프란볼루의 로쿰이 맛있다고 어느 블로그에서 읽은 기억이 있네요.
달아도 맛은 있더군요.
여기 총각이 우리를 부르더니 '프레젠트' 하면서 옷핀에 꼽힌 액세서리를 주더군요.
그게 고마워서 비싼듯해도 아이들 목걸이를 하나씩 사주었는데..
알고보니 그 '프레젠트'는 다른곳에서도 막주네요^^
사진 찍는다니까 주인장님이 불쇼(?)를 보여주심
터키인들의 주식인 빵...프랑스의 바케트빵과 비슷해요
남편들이 퇴근하면서 빵 한덩어리씩 사간다죠. 저녁먹으러..
우리엄마는 물건은 안사주고 사진만 찍어줘요!!
뒷골목에서..
모스크가 보이는곳에서..
유료화장실앞..은영이와 둘이서 1달라.
가이드를 만나러 약속장소를 왔을때 만난 신혼부부..
앳된신부가 행복해 보인다.
여기저기서 사진 찍느라 난리가 났었죠.
신혼부부는 행복해하며 열심히 포즈취해 주었답니다.
신부님..촉규젤!!!!(이뻐요, 아름답다)
잠시 터키어 공부시간.
1.한국인:코렐리
2.안녕하세요: 메롸바
3.아침인사: 균나이든
4.감사합니다: 퉤세클 에대림
5.안녕히가세요: 귤레귤레
6.아름답다,맘에 든다,좋다는 뜻 모두다..: 촉규젤
이젠 앙카라를 향해 갑니다...
터키는 땅이 넓어서 이동시간이 두시간.네시간, 가장 긴것은 8시간도 있어요.
추신)
여기서 로쿰을 선물로 12박스를 샀어요.
공항면세점에서도 팔텐데..무슨 무식한 짓을 한건지..
다른분들은 한,두박스만 샀는데..
그래도 상자도 예쁘고 샤프란볼루도 써있고 후회는 안해요.ㅋㅋ
맛도 다른곳보다 우리 입맛에 맞아요.
처음엔 한박스에 10리라나 11리라 정도를 달라고하는데
12박스 살테니 '디스카운트'해달라고 해서 80리라에 샀어요.
옆에서 아이들이 웃겨죽네요.엄마가 흥정하는게 재미있다구요.
말은 필요없이 계산기 옆에 두고 아저씨가 딱딱 두들겨서 보여주시던걸요.^^
컵라면을 엄청 싸가느라 큰가방을 가져간게 있어서 남은 기간 잘 끌고 다니다가 가져왔네요
한국 와보니 줄곳이 많아서 더 사올걸 후회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