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은영이 유치원 친구가 생일이라고 놀러 오라고 한다..선물하나 포장하고 놀러 갔다..엄마들 먹으라고 잡채도하고..샐러드도하고..열심히 피자..치킨 ..김밥도 먹고..아이들은 싸우고 놀고..정신이 없었다..

재진이네 학교는 한달에 한번씩 토요일을 재량으로 쉬어서 보고서 내고 체험학습을 하라고 한다..일년간 쉬는 날이 정해져서 알림장이 왔길래..달력에 동그라미를 해두었다.이번 6월 5일이 쉬는 토요일이라서..한약지러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일집에서 일학년 엄마들과 이야기하다 보니..6월달부터 토요일 가정학습이 없어져서 학교에 가야한다는 거다..그것을 나는 하루전인 6월 4일에 알게 되다니..5월말에 이미 알림장이 왔는데 아직 못봤내고 한다..나는 아이 학교생활에 관심도 없는 못된 엄마가 되버렸다..

재진이는 알림장에 안내장을 잘 챙겨왔고..아니면 책가방 구석에 한번씩 돌아다녀서..가방 속까지 챙겨보는데..귀신이 곡하겠네..왜 안내장을 못 본거냐 하고선 집에 와서 찾아보니..필통 속에 잘 접혀서 숨겨져 있는거다..연필 챙기면서 그속에 넣었나 본데..그덕에 남들 다 학교 갈때 결석 할뻔 했다..

우리아들..어쩌면 좋아!!!!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가을산 2004-06-07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 그정도 갖구요~~ ^^
저는 그런 경우 부지기수입니다.

sooninara 2004-06-07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째 은영이는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