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힘....
학교운영위원소개를 학교방송으로해서..요즘은 집밖에 나갈때도 거울을 한번 더 봅니다..3년산 아파트라서 알사람은 다 알고 지냈지만..아이가 학교에 안다니다보니 학교를 통한 친분에는 한계가 있었는데..이번 방송으로 나는 모르지만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진거죠...게으름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저라..아침에 아이 유치원 보낼때 모자쓴 부시시머리에 남편츄리닝입은 허름한 모습으로도 잘 살고있는데..언제 어디선가 인사해오는 엄마들이 많다보니 걱정이 쬐끔 되는군요..
오늘 미장원에가서 머리끝 잘라내고..서비스로 받은 드라이에 머리모양이 날아갈듯한데..이기회에 잘됐다싶어서 화장하고 사진관에가서 반명함판 사진까지 찍어버렸습니다..학운위에서도 사진이 필요하고..새로 개관한 석수도서관에 회원등록하려도 사진이 필요한데..스냅사진 오려낼려고 아무리 찾아봐도 화장하고..모자 안쓰고..정면을 바라보며..옆에 아이가 없고...옷도 조금 단정한 사진은 한장도 없습니다..그래서 거금 일만원을 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사실 사진 찍을까 말가..고민했는데 미장원에서 드라이를 해준김에 잘됏다..찍었죠^^)
사진을 오천원에 12장 주는 집에서 안찍고..만원에 8장 주는 집에서 찍었어요..비싸지만..얼굴 피부 수정도 해준다니..그나마 달분화구인 제얼굴이..전에 마태우스님 수정 사진처럼 '뽀샤시...."하게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거기에 기분좋은 보너스 하나...아저씨가 갑자기 다리를 꼬아라..몸을 비틀어라...자연스럽게 앉아라하더니 ..사진을 한장 더 찍어주는겁니다..보너스 사진이라서 작게 한장 뽑아준데요...반명함판 찍으러 갔다가 야시시한 포즈의 기념사진 한장 더 얻으니..이게 웬 떡입니까??? 미용실부터..사진관까지..오늘 일수가 좋은가봅니다..뽀사시한 사진 올리고 싶지만...요즘 급격하게 늘은 살들때문에..압박이..ㅋㅋㅋ..사실 스캔이 없어서 못올리네요..내일 사진 찾아와서 이쁜지 안이쁜지..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