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린이용) 생각하는 숲 1
셸 실버스타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고등학교때..'꽃들에게 희망을''어린왕자'등과 같이 읽었다. 그때도 참 감동적이다. 단순하고 짧은 글속에 참 많은 이야기들을 함축해 놓았다는 느낌이었다..

이번에 겨우 7살인 우리아들에게 이책을 사주고 읽어주면서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했는데 아이도 이책을 좋아했다. 감동이 있는 책은 나이가 따로 없나보다.. 부모가 되어서 그런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나자신,,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이라고 생각되서 마음이 아프기도하다.

탈무드에 '고기를 주지말고 고기잡는법을 가르쳐라'라는 말이 있다는데 내가 이나무라면 자신을 무한정 나누어주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찾아서 자립할수 있도록 키우고 싶어진다..물론 나자신도 부모님에게 받기만하는것이 당연한줄 알면서 컸고, 자식은 부모님에게 기쁨이 되는 존재라고만 위로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좀더 자립적이고 책임감있게 행동하지 못한것이 아쉽다. 아마도 우리나라 정서상 부모 자식간이 너무나 친밀하고 소유의 개념으로 보기때문은 아닌지.
우리아이들은 엄마의 강요에의해 억지로 자립심을 키우고 있다. 그또한 엄마의 사랑임을 깨달아주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더 많이 보는 책이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노소의 차이없이 읽을수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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