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넘어서 투표하러 가니 투표율이 11%란다.
워낙 보선은 15%정도의 투표율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아파트단지라서 투표율도 높고
얼마전의 총선에서도 박빙의 승부에서
개표후 9시까지 지던 야당후보가
우리투표소에서 나온 표로 역전을 시켰다는 일화가 있어서
나름대로 공을 들였는데 투표율이 너무 낮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정치환멸? 정치적 무관심이 극에 달한듯하다.
젊은 층이 많이 살아서 의식은 깨어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과가 어찌 나올지 궁금하다.

문제는 우리아파트 주민중에 시의원 후보로 나오려고 한 사람이 있었는데
모정당의 이해 관계와 역학 관계에 밀려서 공천을 못받았다.
다른 후보들도 다 훈늉(?)하겠지만 경험이나 나이로나 젊은피로 볼수있는
좋은 후보였는데 우리동네 국회의원께서 시의원으로는
'만만한'사람를 좋아해서 '껄끄러울수 있는'젊은피를 내쳤다는 소문이 있다.

보선이다 보니 2년후에 다시 도지사며 시장이며 선거가 있고
이런저런 얽히고 설킨 사연들도 많다.(카더라 통신으로 들은 이야기)
2년후를 바라보고 서로 이눈치 저눈치 살피는게 정말 드라마틱한 사연들이...

앗..
지금 문자 왔는데 우리동네는 다행히 야당이 뽑혔단다.
그사람이나 그 정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너무 싫은 모모당을 심판한건데..
또 자기들끼리 아전인수로 신나하겠지???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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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6-05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딜래마에요..
이번 결과는 예상대로 한나라당의 참패로 끝났지만..
메니페스토라는 인물을 중시하는 선거문화는 워낙에
정당정파정치가 관례인 우리나라 정치풍토에선 그닥
먹히지가 않으니까요..^^

sooninara 2008-06-16 22:31   좋아요 0 | URL
요즘은 똑똑한 것보다는 된인간 인간같은인간을
길러야겟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