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편지 2003-12-12  

좋은 자극도 받고 즐겁습니다..^^
모처럼 한가하게 출간(^^)하신 책 이제야 찬찬히 보며 뒤로 벌러덩... 연출에 편집까지 더구나 오리고 붙이는 미술작업까지.. 감탄했습니다. 아니 또 하나 있군요. 직접 출연하기까지... 전 아이랑 가끔 사실 요즘은 뜸하지만요. 꼬마책을 만들고 있거든요. 그것도 자주 못하는데 쉬워 보이는 책을 선택해서 시작해도 왜 그리 작업이 늘어나기만 하는지...또 아이보고 오려라..그려라..붙여라...하려니 속이 터집니다. 나중엔 내가 이걸 왜 시작했을까.. 끙..
그래도 다 만들고 나면 참 소중한 추억이 되더군요. 자주 하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네요. 며칠 전엔 sooninara님과 진/우맘님 두 분께 자극 받아 오랜만에 꼬마책 하나 완성했지요.^^ 아이도 간만이라 협조도 잘하고 좋아하더군요. 한가지 달라진 건 예전 꼬마책 표지엔 프린트해서 붙인 제목보다 이름과 날짜를 더 크게 그렸었는데^^.. 이젠 비슷한 크기로 씁니다.
서재 둘러보다 시간 뺏기기도 하지만 좋은 자극도 받고 즐겁습니다..^^

 
 
sooninara 2003-12-14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때는 정말 답답하더군요..처음 하는거라 경험도 없고..
생각은 많지만 뜻대로 안되고..
그래도 결국엔 작품을 완성하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작품의 완성도는 아이들은 상관하지 않지요..어른눈에만 멋지기를 바라는거고.
아이들이야 어떻게 만들어도 좋아하잖아요^^

은영이는 요즘 신문등에서 사람 얼굴 오려서 자신의 책을 만든답니다.
어설프지만..참 대견하죠.
아이는 일부러 가르치기보다는 엄마가 보여주기만 하면 따라서 배운다고 느낍니다. 편지님도 아이와의 활동을 많이 하시나봐요..
자극의 도미노..알라딘 서재의 구호로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