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이네 반 청소하고..김밥 사먹여서 미술 보내고 집으로 오니
재진이가 친구들 3인방과 놀고 있다.
아이들도 학원 가기 바빠서 이렇게 다 모이기는 힘든 일..
신났다.

집 꼬라지하고는..엉망인데.ㅠ.ㅠ

아이들이 하고 노는 놀이는 메이플 스토리.
컴으로 하는 게임인데 우리집엔 안 깔려 있어서
아이들이 몸으로 게임을 한다.
서로 죽이는 척을 하고..아이템이 어쩌구..
전체 게임을 운영하는 책임자는 재진이다.ㅎㅎ

과일과 과자를 챙겨 주고 "재진아..가져가서 먹어라"하자
"얘들아..아이템 간다"하면서 들고 간다.

한참을 게임 흉내 내면서 놀더니 카드 가지고도 놀고..
1시부터 4시까지 신나게 놀고 학원을 갔다.
마지막에도 아쉬워서 더 놀고 싶어 하는 걸..
"더 늦으면 학원 선생님들 기다리셔..빨리 가라"
등을 밀었다.

집에선 게임을 못하게 해서 크레이지아케이드니 메이플스토리니 다 남들 이야기다.
주말에 하는 게임도 주니어 네이버나 야후들어 가서 구경하고 '얍얍' 칼싸움 하는게 다다.

"재진아. 우리 컴퓨터는 오래 되서 게임 깔면 인터넷도 늦어 지고..
 잘못되면 사용도 못하게 돼" 라고 뻥을 쳤더니 믿는 눈치다.


재진이와 은영이 소원은 100만원 모아서 새 컴퓨터 사는거다.
그럼 게임을 실컷 깐다는데..과연 언제 그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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