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커다란 ‘나‘가 세상을 만드어.
의식과 무의식이 모순될 경우,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아 확립은 이루어질 수 없다. 자신의 위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곧 자아 확립이기도 하다. 자아가 확립되어 있다는 것은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다. 마음속에도 튼튼한 성벽이 갖추어져 있다.
신나게 발을 굴러 깡충깡충 껑충껑충 우산을 높이 들고 폴짝폴짝 풀쩍풀쩍
그림책으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라는, 추상적인 문장에 깃든 수많은 그림책의 풍경들이 겹쳐져 나를 이루고 있음을 말이다. 나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추천하고 읽어주고 글을 쓰는 일을 통해 겹이 두터운 사람이 되고 싶다. 결이 고운 사람이 되고 싶다.
"잠깐 눈 감아 봐, 토끼야."토끼하고 늘 같이 있어 줄별자리를 만들기로 했어.그런데 자꾸만 눈이 감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