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짱꿀라 > 현기네 집 거실은 동네 꼬마들 도서관

# 아주 아름다운 현기네 집입니다. 개인의 집을 공공도서관으로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동네 어린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으니 꼭 느티나무 어린이 도서관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공공도서관이 없어서 책을 보고 싶어도 책을 보지 못하는 곳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빨리 이런 곳에 도서관에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마음놓고 책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기사를 올려 봅니다.

 

현기네 집 거실은 동네 꼬마들 도서관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송전리. 주소는 ‘시(市)’지만 동네 도서관 하나 없던 이곳에 1년 전 어린이 책만 1200권 장서를 갖춘 ‘작은 도서관’이 들어섰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곳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이사온 신순성(여·38·보험설계사)씨의 32평 다세대주택이다. 방과후와 주말이면 신씨 집 거실엔 동네 아이들 10여 명이 찾아와 제멋대로 주저앉아 책을 읽는다.

“도서관이 없어서 동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싶어도 읽을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집을 개방하기로 했죠. 두 아들이 또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신씨 집 거실 양쪽 벽은 책장으로 가득하다. 이사할 때 TV와 소파를 처분하고 거실을 서재로 꾸몄다. ‘거실 서재’에는 고고학을 전공한 남편 장원섭(49·대학강사)씨의 전공서적을 포함해 역사, 예술 서적 2000권이 가지런히 꽂혀있다. 아이들 손이 닿는 책장 아래쪽 4칸은 어린이 책을 넣고 그 위쪽은 장씨의 책을 꽂았다. 현기(9)·준기(6) 두 아들 교육을 위해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않았지만, 이사온 후 동네 아이들이 찾아오면서 신씨가 1년 동안 인터넷 서점을 통해 주문한 어린이 책이 600권이 넘는다. 아이들 책이 늘어나자 남편 장씨는 전공서적 300여 권을 정리해야 했다.

지난 주말엔 가장 어린 여섯 살 아들 준기부터 이웃집 아이 열두 살 진석이까지 아이들 열한 명이 신씨 집 거실에서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놀고 있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는 희은(여·10)이는 “아무 때나 오면 책을 읽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지영(여·10)이는 “친구들이랑 놀 수도 있고, 전래동화 읽는 것도 신난다”고 자랑했다. 일요일에도 엄마 아빠가 일을 해야 한다는 열한 살·아홉 살 형제는 “주말이면 옆 동네에서 1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여기에 와서 책을 본다”고도 했다.

남편 장씨는 처음엔 아이들로 북적대는 집안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달라지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바꿨다. “제가 시끄러운 걸 싫어했어요. 그런데 동네 아이들과 함께 밝게 자라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교육환경이 이렇게 중요하구나’라고 깨달았죠. 지금은 아내를 존경합니다.”

이웃들도 대환영이다. 아이들끼리 친해지니까 이웃간 관계도 좋아졌다. 처음엔 냉담했던 엄마들도 없지 않았지만 요즘은 동네에서 신씨를 만나면 이웃 엄마들이 먼저 달려와 반갑게 인사한다. “아이들이 저희 집에 놀러 간다고 하면 엄마들이 안심하는 것 같아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게임에 빠질 염려는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아이가 책을 읽는 습관이 붙었다고 고마워하는 엄마들도 많아요.” 신씨가 없을 땐 이웃 엄마들이 아이들 밥을 챙겨주기도 한다.

신씨는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사실 내 아이를 가장 잘 키우는 방법이기도 하거든요. 아이들은 또래들에게서 더 많이 배우잖아요. 서로 오빠·형·동생 하면서 서로 배려하는 요령이나 처세법을 배워요.” 신씨는 “아이들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부담스러운 존재로서가 아니라 친근한 장난감으로 여기기를 바랐다”면서 “책 읽는 환경만 만들어 놓으면 아이들은 간섭하지 않아도 저절로 책을 읽게 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media.daum.net/culture/book/200703/13/chosun/v160238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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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인 것 사계절 아동문고 48
야마나카 히사시 지음, 고바야시 요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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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이 아닌 나의 눈으로 책을 봤습니다.

그 전에 봤던 19세랑 함께 연관성을 찾으면서..

한참 전에 출간 된 책이라고 하지만 어쩜 이리도 권위적인 모습의 엄마는 같은지..

아니 아이에게 보호자로의 역할이 같다고 해얄지..

책속 내용중에 240페이지의 내용을 옮겨 옵니다.

장남의 말입니다.

"잠자코 들으세요! 엄마처럼 남을 사랑할 줄 모르고, 눈앞의 이익만 좇아 결혼을 하고, 자기 만족을 위해 자식들한테 공부를 강요하고, 눈앞의 사소한 안락을 위해 자식을 대학에 보내고 일류 회사에 집어넣고, 아무 탈 없이 지내려는 어른들이 이 부정으로 문드러진 사회를 만들어 버렸다고요. 그 책임은 엄마한테도 있어요!"

학생운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오해를 한 장남이 이렇게 외칩니다.

학생운동하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바뀜과 폭력에 도전하고 48시간 구치소에 있으면서 본 것들과 느낀것들을 얘기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자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를 인정하지만 너무나 강압적인  항상 엄마 생각만 옳은 줄 알고 무조건 엄마 생각만으로 욺직여 주는 자식을 원하는 것으로 삐걱거리고 갈등이 생기고..

하지만 부모나 보살피는 어른의 입장에선 지나온 과거의 시간이지만 자식의 입장에선 앞으로 경험할 일들이기에 차이가 참으로 크다고 봅니다.

현재와 미래의 문제이기에.. 지금이 문제이기에..

항상 지금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고 진행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을 언제나 놓치고 있지요.

그걸 깨닫는 이는 성공을 하는 것이고 과거나 미래에 중심을 두고 있는 사람은 실패자가 아닐까 합니다.

히데카즈의 가출도 나츠요 앞에선 너무나 큰 사치였지요.

"나는 부모를 방패 삼아 세상에 투정을 부리고 있는 셈이야" 책속 히데카즈의 생각입니다.

히데카즈가 엄마를 만나러 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하지만 나는 피하지 않을 거야. 누가 뭐래도 나는 엄마의 아들이라는 것을 이해시키겠어. 그리고 나는 나라는 것도 알려 주겠어!'

내가 관계하는 모든 이에게 난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피하지 않고 이해시키고 나는 나라는 것도 알려 주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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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이 아닌 나의 눈으로 책을 봤습니다.

그 전에 봤던 19세랑 함께 연관성을 찾으면서..

한참 전에 출간 된 책이라고 하지만 어쩜 이리도 권위적인 모습의 엄마는 같은지..

아니 아이에게 보호자로의 역할이 같다고 해얄지..

책속 내용중에 240페이지의 내용을 옮겨 옵니다.

장남의 말입니다.

"잠자코 들으세요! 엄마처럼 남을 사랑할 줄 모르고, 눈앞의 이익만 좇아 결혼을 하고, 자기 만족을 위해 자식들한테 공부를 강요하고, 눈앞의 사소한 안락을 위해 자식을 대학에 보내고 일류 회사에 집어넣고, 아무 탈 없이 지내려는 어른들이 이 부정으로 문드러진 사회를 만들어 버렸다고요. 그 책임은 엄마한테도 있어요!"

학생운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오해를 한 장남이 이렇게 외칩니다.

학생운동하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바뀜과 폭력에 도전하고 48시간 구치소에 있으면서 본 것들과 느낀것들을 얘기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자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를 인정하지만 너무나 강압적인  항상 엄마 생각만 옳은 줄 알고 무조건 엄마 생각만으로 욺직여 주는 자식을 원하는 것으로 삐걱거리고 갈등이 생기고..

하지만 부모나 보살피는 어른의 입장에선 지나온 과거의 시간이지만 자식의 입장에선 앞으로 경험할 일들이기에 차이가 참으로 크다고 봅니다.

현재와 미래의 문제이기에.. 지금이 문제이기에..

항상 지금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고 진행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을 언제나 놓치고 있지요.

그걸 깨닫는 이는 성공을 하는 것이고 과거나 미래에 중심을 두고 있는 사람은 실패자가 아닐까 합니다.

히데카즈의 가출도 나츠요 앞에선 너무나 큰 사치였지요.

"나는 부모를 방패 삼아 세상에 투정을 부리고 있는 셈이야" 책속 히데카즈의 생각입니다.

히데카즈가 엄마를 만나러 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하지만 나는 피하지 않을 거야. 누가 뭐래도 나는 엄마의 아들이라는 것을 이해시키겠어. 그리고 나는 나라는 것도 알려 주겠어!'

내가 관계하는 모든 이에게 난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피하지 않고 이해시키고 나는 나라는 것도 알려 주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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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멋대로 키운 아이 더 크게 성공한다 - 내 아이 성격에 꼭 맞는 성공 교육법
윤태익 지음 / 더난출판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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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답게 키우기가 참 어렵다.

하지만 아이들 기질을 파악하고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나의 유형도 알고 아이 유형도 알면서 대화하고 관찰하고 조율하고..

같이 받은 손난로와 엄마대화카드도 좋았다.

아이와 함께 잘~~~ 지낼수 있게 도와주는 책.

깊이 있는 애니어그램을 나타낸건 아니지만 이정도만 파악이 되어도 좋을 듯..

애니어그램의 소개가 있었더라만 좀 더 전문적으로 파악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을 거 같은 아쉬움이 남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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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사과 소스를 만들어요 열린어린이 그림책 13
줄리언 쉬어글 글, 마빈 빌렉 그림, 이상희 옮김 / 열린어린이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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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작가들의 상상력이 너무나 감탄스럽습니다.

아이들 책이지만 제가 좋은 책.

그림책의 매력일 듯 합니다.

그림페이지 마다 어떤 숨은 의도가 있는 거 같고..

집이 움직이는 장면에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는 듯 했고

신발을 뒤집어 신는다는 대목에선 걸리버 여행기의 거인이 떠오르기도 하고 저 또한 그렇게 해 보고 싶고..

환타지적인 그림과 활장의 배치가 참으로 조화롭습니다.

내용도 재미있구요.

한쪽 귀퉁이에서 실제로 사과 소스를 만드는 과정이 보여집니다.

크게는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지만...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할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숨은 그림찾기 같다고 하네요.

그림에서 볼거리가 굉장히 많고 작가에게 관심이 무척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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