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인 것 사계절 아동문고 48
야마나카 히사시 지음, 고바야시 요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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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이 아닌 나의 눈으로 책을 봤습니다.

그 전에 봤던 19세랑 함께 연관성을 찾으면서..

한참 전에 출간 된 책이라고 하지만 어쩜 이리도 권위적인 모습의 엄마는 같은지..

아니 아이에게 보호자로의 역할이 같다고 해얄지..

책속 내용중에 240페이지의 내용을 옮겨 옵니다.

장남의 말입니다.

"잠자코 들으세요! 엄마처럼 남을 사랑할 줄 모르고, 눈앞의 이익만 좇아 결혼을 하고, 자기 만족을 위해 자식들한테 공부를 강요하고, 눈앞의 사소한 안락을 위해 자식을 대학에 보내고 일류 회사에 집어넣고, 아무 탈 없이 지내려는 어른들이 이 부정으로 문드러진 사회를 만들어 버렸다고요. 그 책임은 엄마한테도 있어요!"

학생운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오해를 한 장남이 이렇게 외칩니다.

학생운동하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바뀜과 폭력에 도전하고 48시간 구치소에 있으면서 본 것들과 느낀것들을 얘기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자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를 인정하지만 너무나 강압적인  항상 엄마 생각만 옳은 줄 알고 무조건 엄마 생각만으로 욺직여 주는 자식을 원하는 것으로 삐걱거리고 갈등이 생기고..

하지만 부모나 보살피는 어른의 입장에선 지나온 과거의 시간이지만 자식의 입장에선 앞으로 경험할 일들이기에 차이가 참으로 크다고 봅니다.

현재와 미래의 문제이기에.. 지금이 문제이기에..

항상 지금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고 진행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을 언제나 놓치고 있지요.

그걸 깨닫는 이는 성공을 하는 것이고 과거나 미래에 중심을 두고 있는 사람은 실패자가 아닐까 합니다.

히데카즈의 가출도 나츠요 앞에선 너무나 큰 사치였지요.

"나는 부모를 방패 삼아 세상에 투정을 부리고 있는 셈이야" 책속 히데카즈의 생각입니다.

히데카즈가 엄마를 만나러 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하지만 나는 피하지 않을 거야. 누가 뭐래도 나는 엄마의 아들이라는 것을 이해시키겠어. 그리고 나는 나라는 것도 알려 주겠어!'

내가 관계하는 모든 이에게 난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피하지 않고 이해시키고 나는 나라는 것도 알려 주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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