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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삶을 가꾸는 수업 - 학생의 기초소양과 성장을 이끄는 수업 원리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외 지음 / 에듀니티 / 2023년 3월
평점 :
아이들의 삶을 가꾸기 위해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는가?
학생 성장을 이끄는 교사들의 생생한 수업 이야기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한 교사들의 노력은 언제나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공부와 학습에 관심보다는 폰 즉 가상 세계에 더 많은 관심이 있고, 공교육 안에서 배움을 엮어 나가기 보다는 사교육 현장에서 더 많은 배움을 당연시 하는거 같아서 염려 되는 것도 사실이다.
추천사에서 선택적 무지, 전략적 무지의 영역으로 쪼그라들고 있는 존엄교육, 인간교육, 혁신교육, 생태교육, 공화교육 등의 인식 창을 더 활짝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새로운학교네트워크에서 펴낸 네 번째 책으로 수업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정바울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님의 장인의 수작업과도 같은 수업에서 표현한 실존적 고뇌를 공유하는 전국 새넷 선생님들의 고군분투한 산물이기도 한 이 책의 1부에서는 새넷의 교육운동 철학과 교육원리에 입각한 교육과정과 수업의 방향성에 대한 소개
2부와 3부에서 이러한 새넷의 철학과 원리가 초등, 중등 수업 실제에서 구현하려고 했던 애타는 노력과 끝없는 서성임의 자취를 입체적으로 그려주고 있다는 소개가 기대를 하게 했다.
김주석 남한산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교사다움을 찾아가는 교사됨의 기록에서 내용에서 전인 교육을 바라는 소박한 꿈을 가진 교사, 수업을 매개로 교사다움을 찾아가는 교사들의 삶의 이야기를 엮어 낸 책이라는 소개. 생생한 현장의 내용을 풀어서 표현하고, 선생님으로 '가꾸는 수업'과 함께 '좋은 삶'에 대해 계속 된 긴장도 느껴진다. 활력을 읽어가는 아이들을 보듬으면서 진행 되는 학교의 교사들. 정성 어린 좋은 수업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 읽고 싶다는 말이 와 닿았다.
발간사에서 긴 호흡, 힘찬 걸음으로 가는 새로운 학교 운동으로 수업은 선생님과 아이들의 삶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초등-중등으로 이어오며 씨줄과 날줄로 엮어지고 아이들의 삶의 성장과 연속성을 담아내야 함을 말하고, 교사의 자발성이 일어나야하고, 교육하는 자율성이 획득돼야 한다.
역사의 발전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새로운학교운동은 긴 호흡 힘찬 걸음으로 가야 한다는 이만주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이사장.
삶을 가꾸는 교육
교육적 관계가 역동하는 곳 학교. 문화적, 역사적 배경이 다양한 구성원들이 공존하고, 교육적 공동체의 역할에 대한 성찰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10가지 교육원리를 정리해서 학교는 삶을 가꾸는 교육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 교육의 기초와 뼈대인 만큼 새로운 학교네트워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고 있다.
찬찬히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스며 들어 실천이 될 수 있길 바래 보면서 많은 교사들이 읽어 보길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