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는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서 아기 고양이 3마리를 돌보게 되었죠.그 과정에서 배움이 일어 납니다.그리고 이웃에 있는 고미씨(곰이라 임의로 이름 지어서 인식)에게는 아는 척도 인사도 건네지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세상에 대한 알지 못하는 것을 아기 고양이로 인해서 더 더 더 많이 인식하죠.두렵다는 건 알지 못해서, 경험하지 못 해서, 거리를 두게 되지만 막상 경험하게 되면 좋은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이 아기곰과 친구들 시리즈 중에 특히 다미와 아기 냥이들은 돌봄을 하는 양육자 입장에서 경험하는 것을 표현하는 데 너무 리얼합니다.내속에 또 다른 아기가 있는 것도 그렇고, 지내 온 시간들이 생각납니다.그리고 또 그립기도 합니다.그때만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웃과 다정히 지낼 수 있는 매개가 되는 아기들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는 뜻 깊은 시간.#다미와아기냥이들#문종훈#늘보의섬#서평#돌봄#이웃#성장#실존
이웃에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 관심도 없고, 왕래도 없어진지 오래가 되었으나 소녀는 그렇지 않아요.많은 소문과 말들이 있지만 믿지 않고 직접 확인 해 보려고 하는 모습에서 요즘이 아닌 예전의 감성을 느낍니다.진정 우리가 살아 가면서 필요한 부분을 많이 놓치고 있다는 생각을 할 즈음, 이 책은 내게 무얼 확인 해 야 하는 지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표지에서 노란색의 바탕도 인상적이지만 남루한 옷차림과 대조적인 한 카트 가득한 꽃들이 여러 얘기를 하는 거 같이 느껴져서 두가지 마음을 가집니다.할머니이기에 죽음.또 소녀이기에 젊음가족이 없어서 고독사를 하여도 생사를 확인하기 쉽지 않은 점.최근 통계청 자료에 우리나라 34퍼센트가 1인가구로 이뤄 져 있다는 것은 앞으로 그 비중이 더 늘어 날 것이고 연령과 성별 불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가족의 형태가 변형 되어 있어서 더더욱 중요한 점이죠.꽃을 가꾸던 꽃수레 할머니는 꽃과 평생을 보내면서 살아가다가 자신의 죽음을 준비한 걸로 보여집니다.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타인에게만 가능한 일일까요?#우리옆집에꽃수레할머니가살아요#리나_레텔리에르지음#엄혜숙옮김#다봄#서평#삶과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