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페로가 들려주는 프랑스 옛이야기 - 완역 옛이야기 그림책 1
샤를 페로 지음, 최내경 옮김, 곽선영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옛이야기의 매력을 읽기전에 독서토론회 회원중 한명 추천해 준 완역본 시리즈 3권중에 1권이다.
유명한 내용들이라 술술 읽혀졌다.
앞으로 2권도 읽어야 한다.
샤를 페로라~~~
이렇게 솔직히 옛이야기를 구분 지어서 읽지 않았었는데 이리 읽어 보니 좋다.
그림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묶음으로 추려진 경우는 의외로 활용도가 높지 않아서 선택을 잘 하지 않는데 이책은 구성지게 느껴진다.
그림도 좋고...
그동안 관심도 두지 않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읽어 보니 좋네~
몰랐던 것도 알고...

빨간 모자 같은 경우는 교훈이란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옮겨 보면~~

예쁘고 친절한 소녀가 다른 사람들의 말을 생각 없이 따르다가는 큰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늑대는 당연히 사람을 잡아먹습니다. 하지만 늑대가 다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 내가 말하려는 늑대는 깔끔하고 수선스럽지도 않습니다.
또 불쾌한 행동을 하거나 벌컥 화를 내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온순하고 친절하기까지 해서 소녀들은 태연히 그 늑대를 따라 집 안까지 들어갑니다.
이 친절한 늑대야말로 늑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늑대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지요.

이 얘기로 난 남자를 떠올리는 이유가 뭘까???
다 늑대란 말이 이래서 나오는 건 아닐까 하는....


작은 유리 구두(신데렐라)
다른 교훈 내용...

현명함과 용기, 그리고 하늘이 내린 재능은 분명 커다란 은혜입니다.
하지만 그런 자질을 펼치도록 가르칠 대부나 대모가 없다면 그 훌륭한 자질도 아무 소용없는 헛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다는 것을 한 번 더 강조를 하는 거 같아서 뜨끔....

장화 신은 고양이
다른 교훈

방앗간집 아들이 한눈에 공주의 마음을 빼앗아 버린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때로는 단정한 복장이나 외모가 사랑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교훈을 짚어 주구요

요정들에서는 친절한 말과 행동과 정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

푸른 수염의 교훈은

호기심만 좇아 행동하다가는 후회스러운 대가를 치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적인 호기심은 아주 값싼 즐거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즐거움은 오래 지속되는 즐거움이 아니며,언제나 호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고수머리 리케에서는 사랑의 눈멀음을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엄지 동자에서는 가족중에서 가장 못나 보이는 존재가 가장 큰 기쁨을 줄때가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안긴다.

판형도 크고 읽기도 어렵지 않아서 대 만족이다.
물론 전체적으로 완역본은 아닌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지금껏 봐 왔던 명작들 보다는 사실적?이고 좀 더 맛깔스러움이 느껴지고 우리나라 그림 작가들의 그림이지만 편안한 느낌으로 부드럽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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