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승수가 자기 방어에 넘 약한듯 합니다.
어찌 교육을 시켜야 될지???

얼마전에 롯데백화점에 가서 6살짜리에게 물리지를 않나 전번달이죠.
또 발레하는 곳에서 7살짜리 여자애랑 같이 뛰다가 발을 걸어 넘어져서 안경에 찍히고 멍이 들어 이마가 부풀어 오르고...
여자애들이 승수를 가만 놔 두지를 않네요.
한번씩 집쩝거리고... 헉~
오늘은 같은 아파트에 6살짜리 동갑아이가 놀러 와서 인라인타고 같이 임수랑 나갔는데 한참 안 보이더니 언제 울 아파트 동 앞에 나타나서 놀다가 임수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세상에 이 6살짜리 친구가 울 임수 윗도리를 잡고 휘휘돌리고 있네요. 얼마나 놀랐는지..
승수는 거리가 좀 떨어진 곳에 앉아 있고 8층 복도에서 냅다 소리 질럿죠.
"**아 왜 동생을 그리 휘 돌리는거야. 승수는 동생이 그렇게 당하는 데 가만있어? 둘이다 올라와~~" 그랬더니 이 친구녀석이 맨발로 어디 가고 없네요.
얼마나 화가 나고 놀랐던지...
임수 자전거 타고 승수 인라인 타고 올라와서는 얘기하는데 세상에 친구가 밀어서 아스팔트에 부딪혀서 무릎의 옆쪽에 멍이 들어 있네요. 벌겋게 조금 부어 있고 아리다고..
저는 그러고 있느라고 임수가 그래도 못 도와주고...
달리기 하자는 걸 안 한다고 그랬다네요.
어쩐답니까?
안경에도 아이가 마구 해서 기스가 양쪽에 한개씩 나 있고.. 얼마전에 새로 했는데...
헉~~

울 신랑은 승수보고 왜 맞고 다니냐고 바보아니냐고 호되게 하고
전 그전에 위험하니 그럴땐 피하라고 다음엔 너랑 안 논다고 하고 와라 했죠.
다치면 어쩌냐고..
인라인 벗고 너도 그애 혼내 줬어야지..
앞으로 맞고 오면 집에 못 들어오게 할거라고..
담에 또 안 당하려면 뜨거운 맛을 보여야지 하면서 아이에게 나무라네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난폭한 아이 라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활동폭이 크고 에너지도 넘치고 제 관점에선 좀 거친아이입니다.
8개월부터 교육기관에 다닌 아이거든요.
엄마도 교사구요.
2살짜리 여동생이 있구요.

울 승수는 유순하고 제가 동생이나 여자친구 친구는 다 사이 좋게 놀아야 된다고 때리면 안 되고 말로 해야한다고 키웠더니 집에 있으니 더더욱 자기 방어를 못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제가 친구를 봐 줘서 그렇지 했더니 아니라고 하네요.
맞고 당하고 온거지 뭔 소리냐면서... 약하게 보인거라고..
전 그 자리를 피해서 오라고 하고 울 신랑은 물든 밀든 때리든 그자리에서 확실히 해서 담엔 그러지 못하게 하라고 교육시키고..
어느게 맞나요?
흑흑흑

남자의 세계는 넘 두렵네요.
제 남동생들 클때는 그런 경우 못 보았는데...
남동생들에게도 물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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