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 > 이신영 어록

대한민국 노처녀들로 하여금 이불을 박차게 만드는 드라마, MBC 수목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종영후에도 또 한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극중 신영(명세빈 분)의 나레이션 부분을 다시 듣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 가슴 한 켠을 울컥하게 만들었던, 한번쯤은 혼자서 되뇌이고 싶었던 '베스트 어록'만 모았다.

"내 인생이 짙은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앞이 내다보이질 않고, 가다가 낭떠러지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눈물납니다. 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불빛하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오기와, 나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저만치서 반짝이는 지금 내 인생의 등대입니다. 돌부리에 채여넘어지고 불빛이 멀어보여도 난 뛰고 또 뛰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는 이신영입니다."

"서른 살 넘게 살다 보니 삶의 지혜도 얻게 됩니다. 인생엔 견뎌야 할 때가 있다는 것. 눈보라 친다고 해서 웅크리고 서있으면 얼어 죽는다는 것. 눈비바람 맞으면서도 걷고 또 걸어 가야 한다는 것! 처절한 고통의 현장에서 눈물콧물 흘리는 이신영이었습니다."

"기다리는 건 왜 오지 않을까. 새로운 남자가 나타나길 기다림, 강도가 덮쳐 주길 기다림... 기다리는 건 오지 않습니다. 그럼 언제 오나요? 기다리지 않을 때. 기다리지 않기를 다짐하는 현장에서 그래도 혹시 기다려보는 이신영입니다."

"소중한 건 떠나고, 기다리는 건 오지 않고, 바라지 않던 일은 내게 찾아옵니다. 겨울이 가면 이렇게 봄이 오는데, 사랑이 떠난 자리엔 어찌하여 또 다른 사랑이 오기도 하고, 영영 슬픔으로만 가득하기도 한 것일까요. 누군가 내게 인생의 해법을 건네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쓸쓸한 봄날의 이신영입니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과 환상은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에서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게 만듭니다. 나는 이제 다른 길에 대한 미련을 버렸습니다. 지금 걷고 있는 우리의 이 길도 아름답다는 걸 깨달은 현장에서, 세상 떠난 동창의 명복을 비는 이신영입니다."

"또 다른 세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이 끝나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동트는 아침, 새로운 인생을 다짐하는 현장에서, 심장이 뛰고 있는 이신영입니다."

"내 인생이 짙은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앞이 내다보이질 않고, 가다가 낭떠러지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눈물납니다. 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불빛하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오기와, 나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저만치서 반짝이는 지금 내 인생의 등대입니다. 돌부리에 채여넘어지고 불빛이 멀어보여도 난 뛰고 또 뛰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는 이신영입니다."

"내일은 해가 뜰까요. 뜰꺼라 믿습니다. 그럼 천둥번개 비바람치는 오늘밤엔 무엇을 해야할까요. 해가 뜬 내일, 잘 달릴 수 있도록 튼튼한 운동화를 준비하고, 마실 물도 준비해야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내일은 반드시 해가 뜬다는 믿음! 인생이 끝났을땐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사랑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끝을 모르고 떨어지던 낭떠러지 맨 밑바닥에, 푹신한 실크쿳션이 깔려있을지도 모르는게 인생입니다.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행복합니다. 하지만 지금 난 일을 찾아야합니다. 일을 찾으면 또 사랑이 떠날까요? 아뇨아뇨 앞서 걱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상청 발표 오늘의 날씨. 세 여인의 인생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끼고 흐리며 간간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도 내리고 있습니다. 과연 그 무엇이 고기압을 몰아다 햇살을 비춰줄 수 있을지... 우리 인생의 비는 언제쯤 그칠까요?" "지금 이 거리에선 나의 사랑이 떠나가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할꺼라 믿었던 나의 미래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같이 먹고, 자고, 싸우고, 화해하고. 한 평생 당신옆에 감사했다고 말하며 눈감고 싶었던 나의 미래가 이젠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나는 남은 날들을 어떻게 견뎌야 하는 걸까요? 슬픔만 가득한 현장에서 서른 살 넘은 이신영입니다."

"계절의 여왕 5월에 살을 에고 뼛속을 후벼파는 한파가 밀려옵니다. 사랑은 떠났고 봄은 오지 않습니다. 시베리아 벌판을 헤매는 마음, 이 쓸쓸 함이 얼어서 영원히 냉동보관 되면 어찌할까요. 하늘하늘 날리는 꽃잎, 엄동설한의 눈발로 보이는 현장에서 심장에 동상걸린 이신영입니다."

"이 세상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큰 분이 계시다면 제가 간절히 바라옵니다. 스쳐지나갈 인연이면 만나지 않게 해주시고, 눈물 흘릴 사랑이라면 시작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추억이고 나발이고 이젠 다 귀찮습니다. 나를 거쳐 다른 이에게 가는, 슬픈 인연의 쓰리쿳션은 더 이상 사양합니다."

"몇씨씨의 눈물을 흘려야 내가 괜찮아 질까요. 난 이미 마음을 접었는데 왜 눈물이 나는 건지. 나는 날 속이고 있었나... 내 마음을 나도 모르고 있었나. 알면서도 눈가리고 피하고 있었을까. 사랑이 떠난 후에야 사랑을 깨닫는 이 어리석음. 이제 또 무엇이 떠나고 뒤늦은 후회로 내가 울게 될까요. 떠나기전에 그 소중함을 발견하고, 그래서 다시는 보내고 싶지 않은 이신영입니다."

"예전 어느 날처럼 다시 비가 내리고 우리는 비를 맞습니다.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얼까요. 원하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린 그걸 가질 수 있을까요. 사랑에서, 일에서 우린 때로 가질 수 없는 것을 원하는 고통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가질 수 있는 것만 원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모두 가질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행복할까요?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뭔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현장에서 빗줄기가 시원한 이신영입니다."

"왜 하필 오늘일까.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숨어있는 얄궂은 운명의 지뢰들. 그 지뢰밭 사이로 오늘 내가 뜁니다. 기다릴 땐 안오고, 돌아서면 만나고, 매달리면 떠나는 얄궂은 인생의 장난들. 앵커오디션 티켓이 걸린 취재가 왜 하필 오늘 걸린 것일까. 이 지뢰밭을 무사히 지나 오늘밤 준호 어머니 환갑에 예쁜 모습으로 갈 수 있길 간절히 바라는 이신영입니다."

한편 MBC TV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지난 17일 자체 최고기록인 28.6%의 시청률(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79&article_id=0000002880&section_id=106&section_id2=224&menu_id=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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