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니 참 좋았다
박완서 지음, 김점선 그림 / 이가서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찌랍디다.
예전의 혼인제도에 대한 이면을 볼수 있었고 참 현명한 면을 보여줘서 위트가 있는 재치도 보고....
시댁에 대한 따끔한 일침과 태도가 넘 분명함이 좋았어요.

보시니 참 좋았다.
과거에 그린 그림이 현재에 좋은 평가를 받음에도 떳떳이 나서서 제 그림이다 하지 못하는 할아버지.
참 좋은 말씀.
명품은 처음 부터 명품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해서이다.
오랜 세월의 경륜을 느낀수 있는 말..


쟁이들만 사는 동네.
화가인 남편을 위해 어려운 형편에 물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내의 모습.
결국 좋아하는 색을 빨간색을 공급하기 위해 선혈을 제공하는 모습.
하지만 같은 시기에 이세상을 떠난 다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나름대로 서로를 사랑하고 위해주던 시간에 대한 위대함.

굴비 한 번 쳐다보고
구두쇠의 절약정신이 넘 투철해서 그시기 시기에 익혀야 될 것들을 놓치고 나중에 후회하는 모습.
물론 구두쇠는 재산만 남겨놓고 떠나서 모르지만 아이들이 영향이 있어 아이들만 알게 되죠.
저 또한 다시 한번 교육에 대한 시기에 대해서 느껴봅니다.
적기 교육
이리저리 장단점이 있겠지만 적절히 조절하고자 하는 맘 다시 한번 더 다져봅니다.

다이아몬드
아름다운 보석.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보석.
진품인지 알고 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는 보석.
그 안에는 사연이 있더군요.
인간의 상상력이 이야기를 꾸며준다는 얘기와 다이아몬드는 다이아 몬드여야 저항할수 있다는 것을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서야 알게 된 사연.
우리의 인생에서도 큰 성과보다 과정.
사소한 결과 아니 작은 내용을 알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역사속에 있는 결과는 그런듯 합니다.
하지만 우린 노력 해야줘.
그것이 배경이 되고 핵심이 되어 또다른 뭔가를 발견하고 더 나은 시간으로 갈수 있으니까요.

산과 나무를 위한 사랑법
인간이 자연을 범하고 자연은 인간에게 보복하는 현상.
자연을 사랑한다는 명목하에 잘못 표현하는 모습.
자연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모습이 많이 있어서 우리가 자연의 역습을 받지 않고 조화롭게 살았음 한다.

아빠의 선생님이 오시는 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맘이 가득하신 선생님의 고정관념화를 알게 되는 시간
큰마음을 갖고 계셔서 한 행동을 그거 하나로만 알고 있던 제자를 또 다른 가르침을 하신 선생님.
교육이 이런 교육이 과연 가능했고 지금은 가능한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하고 있나???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달라지는 엄마의 아빠의 모습을 그린 내용.
아기를 맞을 준비를 분주히 하면서 주변을 보게 되는 엄마.
마음이 분주하고 주변에 물어 보고 믿음직한 아빠의 모습이고 싶어 실천하는 아빠.
세월의 연륜을 간직한 속깊은 얘기를 준비하신 할머니.
돌이켜보면 정말 아이 엄마가 되어서 많이 달라지는 모습을 알게 됩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참 많은 부분에서 달라 집니다.
아이들에게 배우는 모습과 입장마다 다른 생각들.
저도 할머니가 되겠죠?
그럼 어떤 모습으로 우리 손자들을 대하게 될까요?
준비할수 있는 것 아니 벌써 준비한다는 것은 뭐하지만 열심히 살아 가렵니다.
우리 두 아들과 같이 준비해 보렵니다.

인생에서 참 많은 부분 결과를 알지 못하고 선택을 해야 되는 순간이 오는 것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거부하면 더 큰 어려움이 있지요.
바른 생각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이런 책이 얼마나 많을 생각거리를 주고 도움을 주는 지 압니다.
잔잔하고 깊은 내용이 깃듯 글귀들.
쉽게 읽혀지지만 그 속 깊은 내용은 열심히 되세겨여야 겠네요.
김 점선님의 그림을 참 독특하군요.
특이하고 어렵기도 하구요.
색채가 밝고 오묘하기도 하고...
그림을 모르지만 심오한 느낌도 듭니다.
표현을 어찌 이리 해 내시는지.. 대단하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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