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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퉁한 스핑키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8
윌리엄 스타이그 / 비룡소 / 1995년 10월
평점 :
제가 듣고 있는 곳 강사님이 추천 해 주셔서 사가지고 왔는데요.
저도 참 생각지도 못 한 책이라 좋아서요.
소개합니다.
아이들 심리를 나타낸 책이라 엄마들의 필독서라고 추천을 받았거든요.
좀 느긋하게 바라 보는 교육관이 차이는 있지만 저도 실천 해 볼까 합니다.
아이들 금방 화 풀려야 되고 시간을 두지 못했는데...
반성합니다.
그리고 그 강사님이 그러시더군요.
딸에게 문제집 풀리면서 잠깐 혼자 풀라고 하고 부엌에 다녀왔는데 아이가 옆에 있는 답을 보고 쉽게 풀어 두고 있었기에 물어 보았답니다.근데 정직하게 옆에 보고 풀었다고 해서 그아이에게 수준이 풀 수준이 아닌 걸 아는데 풀어서 엄마가 알수 있는데 네가 거짓말은 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하고 하지만 네 실력이 아닌 이 문제 풀이는 이런 공부는 하면 뭐 하냐고 하지 말자고 문제집을 밀어 버렸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그 문제집을 가지고 제 방으로 들고 가서 울면서 다시 그 문제를 풀더랍니다.
그리고는 나와서 엄마 눈치를 보면서 다시 문제집을 들이 밀더랍니다.
함 째려 보고 엄마는 아이에게 그래 뭐가 잘못 되었는지 알겠냐 했더니 네 하더라네요.
전 정말 반성 많이 했어요.
그 자리에서 다 알게 한다고 온갖 훈계에 협박에 흑흑흑
정말 제가 문제 엄마 였네요.
다시는 이런 일 반복 하지 않을려 합니다.
시간을 두고 아이에게 잘못 한 부분 찾을 수 있게 기다려 주랍니다.
그자리에서 길게 얘기 하는 거 아이는 그 화난 엄마 모습만 입력이 되지 모른다고 하시더군요.
근본적인 잘못 된 부분을...
정말 감사한 분입니다.
좋은 가르침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래요.
많이 많이.
참 이책은 아이들의 화내고 퉁명스런 표현,화내는 과정, 풀어지는 과정,가족들의 반응이 다 담겨져 있어요.
전 맏이라 이런 경험이 없었는데 간접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형,누나의 놀림과 반응에 화났던 그런 동생들의 모습.
여하튼 부드러운 톤의 그림에 재미난 내용이었고 엄마가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함께 아이랑 보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