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돌보다 - 의무, 사랑, 죽음 그리고 양가감정에 대하여
린 틸먼 지음, 방진이 옮김 / 돌베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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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돌보는 일은 필수적인 노동임에도 그동안 그에 맞는 인정(과 보상)을 받지 못했다. 최근 '돌봄' 즉 자기, 타인 모두에 대한 것에 포커싱이 되고 있다.

작가 린 틸먼은 우리 사회가 이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는 가 하는 문제와는 별개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어떤 관계에서는 돌봄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지만 좀처럼 적응하기 어려운 '의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255p)

아직은 경험하지 못한 부모님에 대한 돌봄에 대해서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책이라 기대하면서 읽어 보려고 서평단 기회를 누리게 되어 좋다.

책내용은 성장과정에서의 엄마와의 관계 및 병으로 인한 여러 경험들을 일지등의 기록을 토대로 전해 준다.

뇌에 이상으로 인한 여러 증상과 대처한 약물 및 내용.

노인 돌봄 컨설턴트 회사, 버지니아 울프의 일기글, 병중이지만 그 대상이 좋아할 만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죽어가는 것은 활동이다. 장기들이 엔트로피를 향해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182p), 호스피스 케어 등 새로운 용어와 제도들을 알게 된다.

앞으로 우리에게도 필요한 여러가지 인 거 같아서 잘 알아보고 싶어 진다.

내가 우리 자녀들에게 끼칠 영향일수도 있고, 서로 알아 가는 과정 즉 건강할 때 가져야 할 시간에 대한 생각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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