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최은미 지음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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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팬데믹을 통과하며 캔들 공방을 운영하던 나리와 공방 손님 '수미'의 날이 선 이야기를 장편소설로 깊이 들여다 보며 면역과 잠복과 격리와 확진 같은 단어들. 서로의 행적을 감시하며 강박적인 사람들이 되어 갔던 그 시간처럼 소설은 읽는 이를 옥죄어 온다.

그 시기 무사히 잘 지내 와서 코로나19와는 나와 상관없이 지낼 수 있다고 여겨 왔는 데 다시 또 돌고 있는 이 시점에 확진이 되어 긴 추석 연휴동안 격리 되어 아파서 힘들고, 왜 주변 사람들을 피하게 되는 지 마주하기 힘든 지를 알아가게 되었다.

아프면서 격리 되어 주변에 피해는 끼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홀로 있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바이러스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백신의 힘을 믿고 견디어 내던 시간들은 자연치유, 회복을 이뤄 냈다.

더불어 주어지는 시간들이 얼마나 연관 되어 있는지 깊이 느끼게 되고, 건강한 삶이 이어지도록 건강하게 생활하려고 다짐을 하게 된다.

함께 대할 수 있는 이들이 건강하고 마주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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