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말 사전 그림책봄 25
김성은 지음, 이명환 그림 / 봄개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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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처럼 구성 된 그림책이면서 가족의 문화 속에 녹여 진 용어들을 엮어 둔 그림책.

가족에게 말이란 서로 통하는 말이기도 하고, 다른 가족들과 구별 되는 우리 가족만의 암호이기도 하고, 단단한 끈이기도 하고, 또 오랜 시간을 살아 왔다는 '세월의 흔적'이기도 하죠.

이명환 작가님의 사실감 넘치게, 때로는 기발하게, 때로는 상징적으로 장면을 연출하여 가족말에 담긴 정감과 숙성된 사랑을 개성지게 담아 둔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그린 가족의 역사 중에 가족 말을 소개하는 사전 형식의 그림책이지만 차례대로 책장을 넘기면 한 가족이 보낸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지도록 구성되어 있고, 가족 말을 매개로 가족이 살아온 시간을 담아 낸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명환 작가님의 섬세한 해석력으로 한 가족이 걸어 온 삶의 과정이 따사롭게 그림으로 보입니다.

가족끼리 통하는 말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아무리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우리 가족'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해 주는 효과, 그게 가족을 하나로 끈끈하게 묶어 주는 말 한마디의 힘이라고 봅니다. 가족끼리 통하는 한마디 말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책 우리 가족 말 사전.

우리 가족 말 사전을 엮어 내기 위해서는 가족들 간에 경청을 잘 해야 알 수 있겠죠.

대구에서는 축약어가 많아요.

쫌~~~ 이면 여러가지 소통이 이뤄 지고 있어요.

다른 지역은 어떤 용어가 있을까요? 물론 가정별로 있겠지만 각 가정에서도 우리 가족 말 사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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