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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 여우가 있어 - 학교 폭력 예방 그림책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8
올리비에 뒤팽.롤라 뒤팽 지음, 로낭 바델 그림, 명혜권 옮김 / 한솔수북 / 2023년 3월

운동장과 거리를 두고 나무에 기대서 앉은 나는 아이들 무리에서 여우를 보고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보이는 것에 대해서 아무에게도 말을 못하고 있다.

언제나 그 여우는 나를 괴롭히게 있는 데 심지어 친구들과 술래잡기하는 나를 여우가 세게 밀쳐 나의 안경이 벗겨질 만큼 세게 밀고 가방끈이 뜯어진 채 엉망이 된 가방을 찾았고, 집에서는 엄마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어느날 친구 파올로랑 동네에서 축구 즉 길거리에서 패스 연습을 하고 나중에 축구 선수가 될 꿈을 키우고 있었는 데 어디에서 있었는 지 갑자기 여우가 나타나 날카로운 발톰으로 축구공을 움켜 잡고 물어뜯어서 펑 터트려 버렸다.

엄마가 믿지 않을 거 같아서 쓰레기 통에 그냥 버리고 집에 갔다.

더 큰 문제는 여우가 혼자가 아니고 다른 여우들과 함께 무리 지어 몰려 다닌다는 것. 쉬는 시간도 축구도 더 할 수 없게 되어 버리고, 여우는 예전보다 강해진 거 같았고, 더 사나워진 여우가 늑대로 변한 건 아닌지 의심스러워 졌다.

어느날 내 간식을 내 놓으라고 해서 선생님에게 이르겠다고 하니 무서운 호랑이로 변했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그러더니 내 간식을 뺏어서 서로 나눠 먹었다.

일상에서 모든 부분에 숨어 있다가 나타나는 듯 나타나서 나를 힘들게 했다.

급기야는 킥보드까지 빼았기고 드디어 나는 엄마에게 사실대로 모든 걸 털어 놓았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이런 상황에 놓여 있고, 용기 내어서 사실을 말했을 때 어떻게 반응할까?

학교 폭력은 여전히 일어 나고 있고, 내 아이만 아니길 바라기 보다 내 아이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지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어떤 포지션에 있는 지? 확인하고 방관자도 아닌 나쁜 친구들에게 스탑을 할 수 있게 얘기해서 서로 평화로운 공간이 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시간을 가지길 원해서 이 책을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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