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45
이승희 지음 / 고래뱃속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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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작품 속에 오롯이 담아 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천천히 저만의 속도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고 소개한 이승희 작가의 '미미와 나'에 이은 두번째 동판화 그림책


동판화의 독특한 분위기의 글체가 느껴집니다.

가시

표지에서 조각칼의 스쳐지나 간 흔적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고, 그림체는 내내 거친 분위기입니다.


야! 장난이야~ 니가 멘탈이 약해서 그래.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넌 몰라도 돼.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니까!!

부숴 버린 나의 세상


이 장면에서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런 상황이 많이 일어 나고 있지만 상처를 입은 건지도 모르고 그냥 일상에서 살아 내야 하는 요즘의 시간들이 있는 지 살펴 보고 스스로 보상을 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점점 더 아파지고, 나도 모르게 어디론가 가고 있고, 가시 덤불에 스스로 갇히는 상황에 대한 그림의 표현은 정말 묵직하고 보기에도 힘이 듭니다.


이 그림책은 스스로 힘이 좀 있어야 봐 낼 수 있기도 한 책입니다. 아니면 함께 보고 나눌 수 있을 때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가시 덤불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자신 속에 있는 그 꽃을 찾아서 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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