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안 돼’는 거절하겠어! - 장애 인권 운동가 주디스 휴먼의 이야기
메리앤 코카-레플러 지음, 비비안 밀덴버거 그림, 김여진 옮김 / 웃는돌고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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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안 돼' 에 어떻게 대응하면서 대안을 찾아 지내면서 이뤄 내었는 지 너무 궁금해서 서평단에 지원해 본 그림책이 이렇게 많은 정보를 담아 내고 있네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고단한 시간이 있고,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목적의식이 주는 효과는 그 시간에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야 가능하겠지요.

꾸준히 노력한 개인 주디스 휴먼과 환경들과 가족 외 함께 하는 사람들.

이 책의 저자분들도 함께 동참하고, 이렇게 서평을 쓰는 저도 함께 하는 거 겠죠.

미국 장애인의 대모, 활동가 주디스 휴먼.

현존 하면서 자신을 올해 여성 100명 선정이 되기도 한 역사적인 인물이죠.

장애인 법을 재정하고, 오바마 정부 장애권리 행정가, 유대인 장애 여인이지만 소외된 시민권에 대한 목소리를 자기 스스로 말로 정리하는 모습이 본인이 겪어 내면서 시민의 힘으로 해 내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점자, 텔레비전 수화등 여러가지 그냥 주워 지는 것이 아닌 정치에 참여하면서 이뤄 낸 결과.

장애인 인권 힘이 현실에 이뤄 내는 것은 운동가들의 역할이 크다는 것이죠.

한 개인의 힘이 연대를 하면서 이뤄 내는 것들을 잘 보여주는 그림책이고, 누구나 누리는 학교 가는 것 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일상에 대한 슬픔, 이동에 대한 어려움, 누구든지 도와주지 않을 때 누릴 수 없는 것들이 그림과 함께 잘 보여 줍니다.

스스로 목적을 가지고 이뤄 낸 성과에 대해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부분에 대한 것을 나열해 줘서 그 입장이 되어 공감을 해 봅니다. 치열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책임을 다 하는 모습을 실천하게 된 시간들에 대해서 쉽게 이룬 내용이 아니란 것을 보여 줍니다. 공포감도 있지만 극복해 내는 모습.

여러가지 활동들이 한권에 다 담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림과 글이 주는 효과는 충분히 차별과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일상이 또 그것을 누리고 싶어 하는 누리지 못 한 이들이 시스템 문제로 누리지 못 하는 일을 보면 어떻게 역할 해야 하는 지 생각을 좀 더 살펴 볼 수 있고, 실천을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지 알아 보면 좋겠습니다.

알찬 그림책.

조금 더 알고 싶어 확장적으로 보고 싶다면 '나는 휴먼' 자서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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