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는 시골 외할머니와 시골 오일장터에서 올해 아홉 살 된 기념으로 특별한 선물을 다짐 받아서 시장 한 바퀴 돌 때 병아리를 발견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병아리가 반려 동물이 되어 지내는 동안의 여러 에피소드들이 최지영작가님의 그림으로 유쾌하면서도 동질감이 느껴지는 책입니다.반려병아리라니요.정말 색다른 이름이죠.코코는 반려 동물로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기 자리를 찾고, 슈퍼 천재 닭 병아리로 진져리 치는 엄마도 민서의 방에서는 기르는 걸 허락하게 됩니다.민서는 반려동물 코코를 학교에 데리고 가서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우쭐해 하죠.동물권에 대한 생각을 유도하기도 하는 장이기도 합니다.친구들의 호기심과 관심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동네 아줌마의 고양이와 대립하는 반려 동물 간의 사이도 보여 줍니다.그리고 동물병원에서의 진료 경험은 또 다른 부분으로 보여 주는 그러니까 제한적인 부분을 제시해 줍니다.준비 되어 있지 않은 반려 동물에 대한 우리 현 주소.민서는 고군분투를 합니다. 나름 자신의 입장에서 반려 인류라는 간판을 보고 함께 코코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기 위해서 유튜버 데뷔!코코의 의상을 맞추고, 복덩이 코코의 백일 닭발을 기념하며 말랑한 점토판을 이용한 발톱 발 도장을 남기죠.황금 알의 비밀로 엄마의 환심을 사려고 계획하는 모습에서는 찐 웃음을 줍니다.그리고 열린 결말을 맺죠.유쾌하고 퓨전적인 내용의 책. 보고 싶지 않으세요? #오!나의반려닭,코코#이명희글#최지영그림#찰리북#서평단#좋그연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