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함께 하다 보면 친근함을 표현하기도 하고, 소속감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여 비슷해 지고 싶은 마음이 든다.무무의 선물 제목에서 궁금증을 유발했다.무무?선물?그림체도 익살스럽고, 글자체도 그림에 맞는 손글씨체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편안한 감을 준다.무무는 무우였고, 또 다른 등장인물은 당당이라는 이름의 당근도 있다.당당이의 생일 초대에 응하기 위한 무무의 여러 노력들이 정성스럽다.집배원 구구는 캐릭터의 등장을 소리로 나타낸다. 구구와 함께 '뿡'무우, 당근, 가지, 감자 친구들의 모습이 다양한 존재들에 대한 다정스러움.무무가 당당이의 모습을 하여 선물로 안겨 줄 수 있는 건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제대로 알고 상대의 정체성도 잘 알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모방한다고 해서 내가 아닌 것이 아니고, 잠시지만 그래도 나와 같은 모습을 한 친구를 본다는 건 엄청 기쁜 일인 거 같다.내 옆에 그런 존재가 있나? 나는 그런 존재이고 싶은 대상이 있나? 내면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이 그림책에서 보면서 알게 된다.존재의 힘도 느끼게 된다.나 아닌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이 감동으로 표현되는 그림이 요즘은 흔하지 않은 장면 같아서 인상적이다.#무무의선물#천송이#모방#배려#정체성#잠재력#내면의힘#서평단#좋그연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