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 며느리.
나두 누군가의 며느리이기도 하고,
아들녀석이 있는 처지라, 나아중에 이 녀석이 결혼을 한다면 누군가의 시어머니가 될
사람이기도 하다.

시어머니...
내가 며느리로써 느끼는 시어머니는 그렇다.
그녀에게는 나는 항상 그녀의 아들이나 딸보다는 못한존재이다.
그 너무나 당연한것이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나와 별로 차이도 않나는 시누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 명은 아무일도 않하고 한 명은 뭔가 일을 하는게 당연히 여겨지고
한 명에게는 좋은 것들이 다 주어지고, 한 명에게는 남는 것이나 안쓰는 것 만 가져갈래?
아니 그런 외견적인 것보다,
당연히 자신 낳고 기르고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사람보다
낯선 사람이니 그런게 당연한건데..

당연히 그녀와 나 사이에 공유할 것도, 서로의 관심사도 다를거고,,,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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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2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울 마님과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2007-11-30 05: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07-11-30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호호호~ 여자들이라면 거의 공통적으로 느낄걸요 아마

숨은님... 그쵸.. 것도 다른사람이 하는 말이면 아무렇지 않게 흘릴 말일수도 있는데.. 참 그리 안되니..

섬사이님. 역시 역시.. 존경스럽습니다.
 


너무 쉽게 '병원엔 가봤어?' '약은 먹었어' 한마디 하고는

의무를 다한양 그러고 잊어버리는데..

참 그렇다.. 아플때는 말 한마디가 서러운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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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1-21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많이 읽으셨네요 벌써 결산 이라니~

토토랑 2007-11-2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니에요. 저중에서 회사도서관서 빌리고 읽지도 않은 책도 있어요.
저희 어머니가 올해 읽은 책 결산 하심서, 올해 목표량 채우려면 몇권 더 봐야 된다 시길래.
저두 따라 한번 정리하는 중이에요 ^^
 

사실은 말이지..

회사에서 있는게 좀 편한 감도 없잔아 있었다
나만 챙기면 되니까 라고 생각했다.
(그치만. 이넘의 프로젝트 그렇지도 못하게 생겼다 우씨 ㅜ.ㅜ)

이제 토토가 전화를 하면 제법 대화를 한다.
엄마엄마 하고, 녜 해야지 하면 녜~ 하고 대답도 잘하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화대화는 거의 안하고 듣기만 하더니..)
부쩍 엄마를 찾는지 엄마엄마 하는데 -_-;;
마음이 짠하다...

더 꼬맹이 때는 생존의 문제로 나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더니..
(젖 안주고, 기저귀 안갈아주면..지의 생존에 문제가 생기니 -_-)

이젠 마음을 짠하게 만들어서 심란하게 만든다.
이놈이놈..

진짜 무자식이 상팔자 -_-;;;;;;;;

추석때 애기 증조 할머니 하신말씀.
아랫집에는 거지가 살고 웃집에는 신선이 사는디
기냥 아랫집에서 웃음소리가 맨날 들리드랴
신선이 하도 궁금해서 뭔일인고 하고 구멍을 요렇코로 뚫어서 보니
그 집에 아그들이 있더랴
하마 애들이 있어야 웃음꽃이 나는겨

그래... 하지만 너무 고맙고도 참 벅차다.. 하나두 이런데 둘 셋은 이상은 다들 우찌 낳아 기르고 하시는지..정말 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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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9-29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조 할머님 말씀이 가심으로 와닿습니다.^^

토토랑 2007-10-0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메피님 주니어 많이 보고싶으시죠?
 

추석연휴의 마지막날 토토아가는 아빠엄마와 함께
정말 오래간만에 나들이를 나섰답니다. 거의 5월 이후 처음이에요
어디를 갈까 나섰다가 쥬쥬 동물원에 가기로 했어.
일산에서 찾아찾아 간 동물원. 입장료 7500 과 먹이주기 한봉지를 가지고서 나섰단다.
입구에 들어가니 바로 보이는 미니노새
토토아가 겁내 하지도 않고 바로 가서 슥슥 옆구리도 한번 만져보고
엉덩이쪽도 한번 만져보고, 미니 노새라고 해도 토토아가보다 키가 큰데
전혀 겁내하지를 않네.

물범이 있는 연못을 보고는 아가는 물고기라고 '고기고기' 하고
커다란 잉어들이 정말로 잔뜩 몰려다니는 큰 연못을 지나서
오공이라는 원숭이가 있는 곳으로 갔어
원숭이 한참 보고 신기해하네
거기를 지나니까 앵무새들이 가득있었는데,
색깔이 화려한 앵무새들한테 말을 시킬려고 안녕하세요 하니
토토가 안녕하세요 해야되는줄 알고, 길바닥에서 큰절을 연신 했단다

닥터피쉬 체험장도 있어서
토토가 손을 넣었는데 손이 너무 깨끗해서인지 아가한텐 고기가 하나도 안와서 좀 아쉬웠단다.

그리고 새 체험장에 들어갔는데
조련사 언니가 토토아기 손을 잡아주니까
문조랑 카나리아랑 새들이 토토아가 손위로 앉아서 파랑색 새 한마리는
토토의 손에서 팔을 타고 포롱포롱 뛰어서 어깨에도 앉았단다.

(집에와서 이틀 후에 밤에 그 얘기를 했더니
쨱짹 하면서 어깨를 가리키고, 새를 부를 때처럼 손을 내미네
다 기억이 나나봐 아가 )
어깨에 뭐가 느껴져서 고개를 돌린 아가는 깜짝 놀라서
그렇지만 너무 신기한지, 계손 속을 벌리고 새들을 부르고 있었단다.

그리고 다음에 간 파충류 전시관
새끼 악어 한마리가 있었는데
엄마가 등을 보들보들 만졌단다.
'앙' 을 무서워하는 아가여서 안만질줄 알았는데
세상에~ 앙도 가서 토토가 덥썩 발을 만지더구나
엄마 팔길이만한 새끼 악어였는데 그래도 앙이라고 하더니 잘 만져서 엄마가 놀랬단다.

토끼 사육장에 가서
토끼들이 입을 오물오물 하는거 보고는
토토아가도 철망을 물고는 앞니로 오물오물 하는거야 토끼처럼
지나가던 아줌마들이 보고 우습다고 그랬단다.

한참토끼도 보고, 중간에 원숭이 쇼도 잠깐 보고
물범들 쇼도 보고
참, 라마들한테 먹이도 잘주고, 나무꼬챙이에 사과랑 당근을 주는데
아가가 참 겁도 안내고 먹이도 잘 줘서 재밌어보였어요

그리고는 차 타자마자 눈을 감고 코~ 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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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8 1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07-09-29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녜 속삭여주신님 ^^;; 많이많이 같이 즐겁고 행복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