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한 20 페이지 읽다가

토욜날 재미있어서 2시까지 보고잤다 우하~

70년대 쓰여진 소설 같지 않음 ~

인도 신화의 신들 소재를 따오고

인류기원에 관한 수메르 신화의 한 구절과

(이건 작가가 의도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교와 기독교, 레즈비언 이런것들

그러니까 막 70년대에 대중화? 양성화? 세상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여러요소들을 잘 관찰해 적절히 버무려 한판 잘 부쳐 놓은

부침개 같은 느낌 이랄까?

극중에서 크리스쳔에 대한 작가의 고찰도 넘 위트가 있는 거 같고~

신앙의 전파를 왜치며 좀비 같은 것을 만들어서 자신의 군대로 삼아 인간들을 죽인다.( 앗, 이건 또 어제본 반지의 제왕의 그 죽은 자들의 군대 이미지와 오버랩 된당)

좀 다른 이야기지만,

아시모프나 이런 아저씨들을 보면

인간의 상상력의 수준이 점점 낮아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오히려 기술적 발전에 대한 상상만으로 세계를 장초하던 80년대 이전에 비해서

이제는 그 상상력들을 구체화 하고

현실화 되는 작업들이 가득하고

먼가 새롭고 참신한 그런 상상력들은 점점 줄어들어 가는거 같다

음.. 이럴수록 고대의 이야기들을 발굴해야 하는 건가?

스타워즈의 초 미래의 의상들이 오히려 중국 고대의 의상인거 처럼?

이런 또 뻘소리로 빠져버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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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그림이 조그맣게 보여서 삔이나 그런걸로 보일지 모르지만..

이건 의자 랍니다 ^^;;

 스텐으로 만든 2인용 벤치 ^^;;

약간 뜨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넘 이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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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한권 쯤은 있을 테지만

내게도 잊혀지지 않는 책이 있다.

책 제목도 정확히 모르고

그 책의 내용을 설명해 줘도

아직 아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내가 기억 하기론 그 책의 이름은 '왕자의 비밀' 이다.

음.. 89년도에 읽은거 같다. 부산 시립도서관 어린이 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그 때도 출간된지 몇년이 지난거 같았지만.

책의 내용은..

어린 내게는 심오함 그 자체였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그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배경의 유럽의 근세와 현대 중간 쯤인거 같다

주인공은 남자아이 2명인데.. 한명은 망명 왕가의 왕자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거지? 인가 고아였는데 이 왕자네 집에 왕자의 시종 비스끄무리 한걸로 들어왔던 걸로 기억된다.

이 왕자의 집은 망명 중이라

가난했지만

가난해도 기품이 있었고.. 물과 빵만으로 기품있는 식사를 하고

누군가한테 쫓기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조그만 기척에도 밤에 일어날수 있도록 습관들여져 있었다.

이책의 종류는 말하자면 성장 소설이다.

이 왕자의 아버지가 그러니까 왕이 자신의 나라로 복귀하려고 하는데

너무 위험이 따라서

만약을 위해서

아들인 왕자와 또 다른 아이는 둘이서 국경을 넘어서 걸어걸어 그 나라로 들어가야만 했다.

그 여정에서 산에서 선인을 만나기도 하고,  길에서 여러사람을 만나고 위험도 겪으면서 무사히 왕위 계승식에 참여 한다는 거였다.

그 두 어린 아이들이 선인의 가르침을 받고

둘이서 길에서 깨달아 가면서 나누는 대화들이

너무 어려웠지만.. 정말 먼가 있어보였다..

아 갑자기 내가 정말 있어보이는 어려워 보이는 먼가에 약하다는 생각을 하니..거시기 하구먼.

하여튼, 그 대화에서 먼지 모를 그런 깊은 감정을 받았고

무슨 내용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잊혀지지가 않는다...

내 속에 남아있는 느낌은.. 마치 성자가 된 청소부와 비슷한 레벨의 책으로 남아있다.

 

그 왕자가 '자기 단련' 이런 얘기를 한것도 같은데..--;;

구체적인 가르침에 대한 내용은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선인과 만나던 장면의 펜화 그림은 가물가물 기억이 나지만..

 

정말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지금 읽어도 여전히 어려운 책일거 같기도 하고. 다시 보면 영 환상을 꺠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쪼금은 들지만..

다시 보고 싶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나면 더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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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3-11-21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무슨 책일까요? 저도 궁금해집니다... 나중에 발견하면 신고하러 오겠습니다.. ^^
(그전에 발견하시기를... 발견하면 꼭꼭 알려주세요. ^^)
 
 전출처 : 딸기님의 "동성애자 질병?"

음.. 그렇지만 특정집단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과, 그 집단이 질병에 취약하다는 것이 같은 의미를 가질수 있는지는 좀 그러네요.. 지도의 역사에서 본건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콜레라 발생에 대한 사망자 지도를 그린 사람이 있었대요. 아직 콜레라의 전염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을 때였데요.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거리가 있었고, 거기에 사람들로부터 콜레라 전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것들중 하나인 특정 회사의 공동 우물이 있었대요. 그래서 그 지도를 바탕으로 공동 우물을 폐쇄하게 되었고, 그 동네 사람들의 사망율은 확 떨어졌다고 하네요.. 자 이런경우, 동네 A 의 소득수준이 굉장히 낮다고 가정했을떄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은 콜레라에 취약하다. 고로 콜레라는 가난한 사람들의 병이다.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에게 콜레라 발병율이 높다. 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물론 공동우물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콜레라에 걸렸으니, 돈 많아서 우물물을 쓰지 않는 사람들은 콜레라에 걸릴 확률이 조금은 낮았을테고. 앞의 문장들이 맞는거 처럼도 보이지만.. 콜레라는 못사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공격해서 발생하는 병이 아니잔아요. 마찬가지로, 게이 집단에서 발생율이 높다고 하는 것이, 그 세균이 동성애자를 공격 한다고 하기가 그러네요 >.< 저 말이 사실 이라면.. 그 세균들은 뭘로 동성애자 인지를 판별할까요.. 동성애자라고 한대두.. 레즈 보다 게이 집단이 높을까요 --;;; 딸기 님꼐 시비를 걸려고 하는게 아니라요.저두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요.. 제 주변엔 아직 까지도 AIDS 가 동성애를 하면 걸리는 병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요 ㅡ.ㅜ 어떻게 설명할까 하다가 저두 참 막히는 부분이 많아서 제대로 설명을 못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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