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 세계사 교과서 세트 - 증정 포함 총 5권-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시리즈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엮음 / 휴머니스트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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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역사의 모든것을 담은 책~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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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잡자 - 제4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18
임태희 지음 / 푸른책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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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많이 보았던 오락과 제목이 같아서 일까? 제목 만으로는 가볍게 느껴졌던 [쥐를 잡자]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주인공 주홍이의 일들이 나의 마음에 슬픔으로 다가와 가슴을 저리게한다.
진정으로 누구나 행복한 세상은 없는것일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겪어야했던 아니, 지금도 겪고있는 슬픔들이 고스란히 나의 마음에 파고들어와 슬픔으로 가득하게 한다.
방송에서 어렵지 않게 보아왔던 장면들이 필름처럼 지나간다.
우리의 아이들이 세상의 모든것들로 부터 이렇게 아프게 상처 받으며 살아가는 현실이 참 슬프게 생각된다.

이제 겨우 고등학생인 주홍이가 선택하고 걸어가야만 했던 힘겨운 삶이 어쩌면 지금 우리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일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어제 내린 장마비와 같이 마음을 적신다.
책을 펼치자 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간 [쥐를 잡자]는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했다.
현실에 대한 강박관념이 "쥐"라는 상징물로 표현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주홍이, 엄마, 담임선생님의 세가지 관점으로 이어가는 이야기는 색다른느낌을 주었다.
특히 주홍이의 죽음에 안타까워하는 엄마의 마음이 잘 들어나 있는 부분에서는 같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나, 철이 늦게 들어 이제야 너를 안을 자신이 생겼는데 너는 기다려 주지 않고 가 버렸구나. 아무것도 못 해줬는데......."
라는 부분이 있는데, 소 제목이 더 마음을 아프게 했다.
"잡았다가 놓쳤다!"~
결혼해서 두 아이의 엄마가된 나 자신도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었던 일들이 많지만, 그 보다도 딸아이의 아픔이 자신의 잘못으로 느껴질 때의 서러움이 얼마나 클지 조금은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주홍이가 남겼던 편지에서도 자신의 선택에 괴로워 하면서도 자신을 낳아주어서 고맙다고 말하며 어머니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에서 부모와 자식간의 끊을 수 없는 정을 느끼게 한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사이가 부모와 자식간이 아닐까?
모든 부모와 자식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지 않고  진정으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마지막 부분에 주홍이의 사물함에서 고양이가 발견되었을 때는 사실 조금 놀랐다.
하지만 강박관념의 상징인 "쥐"를 잡기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며 나 자신도 힘들어 하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진심으로 건넬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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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7-02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용히 추천하고 갑니다.
 
행복한 왕자 - 반양장 동화 보물창고 17
오스카 와일드 지음, 소민영 옮김, 나현정 그림 / 보물창고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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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많이 읽었던 [행복한 왕자]와 [욕심쟁이 거인] 이야기
지금도 가끔 아이들과 그림책을 꺼내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곤한다.
참 친숙하게 우리들의 아이들과 함께 했던 이야기을 쓴 오스카 와일드의 또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아홉편의 이야기들이 모두 이국적이며 그 나라의 문화와 시대상을 알려주기도 한다.

[나이팅게일과 장미]에서는 젊은 학생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나이팅게일의 죽음이 무의미해진 마지막 부분에서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
누군가의 진심을 알아보는 눈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비범한 로켓 폭죽]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거만하기만 한 로켓 폭죽의 모습이 어쩌면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아닐까? 나 자신은 그런 모습이 되지 않아야 겠다고 반성해본다.
[어린 왕]에서는 자신의 허왕된 욕심이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진정한 왕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역시 왕이라면 평범한 사람보다는 더욱 인간적이고 많은 사랑과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스페인 공주의 생일]에서는 공주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한 한 난쟁이의 헌신적인 사랑이 그려진다. 외모를 보고 그 사람의 인격까지도 판단하는 현실이 참 마음 아프게 느껴진다.
[어부와 영혼]은 사람들이 어쩌면 자신의 마음조차도 잘 다스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욕심만으로 자신을 파괴하고 아프게 하는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별 아이]에서는 부모의 소중함은 물론 자신만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며 잘난체 하는 모습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다른 사람을 슬프게 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오스카 와일드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새롭고 흥미로운 세계를 알게 되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나 자신과 주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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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머리 주디 푸른도서관 3
손연자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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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의 아픔과 행복을 함께 이야기 해주는 성장소설이다.
왜 자신이 태어난 나라가 아닌 문화와 생활양식도 다르고 말도 다른 외국으로 입양되어 살아야 하는지 그런 현실이 마음 아프다.
어릴 때 다른 나라로 입양을 갔다가 성인이 되어서 다시 우리나라에 와서 친부모를 찾는 입양아들이 나오는 방송을 본 적이 있다.
그런 방송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가 아이를 낳았으면 잘 먹이고, 잘 입히는 것 보다는 사랑으로 최선을 다해서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다.

로빈과의 첫 데이트에서 로빈에게 잘 보이려고 금발로 염색을 한 주디의 머리를 보며 로빈은 “노란 원숭이”라며 비웃는다. 그때 주디가 겪었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아픔과 그런 자신의 현실을 슬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다른 현실에 적응하면서 생활해야 하는 입양아들의 힘들고 외로운 상황들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주디는 식사를 하면서 아빠와 엄마, 그리고 오빠 데이빗과 자신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아픔으로 받아들인다. “주디는 금발에다 초록 눈을 기지고 태어난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을  더 많이 받은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나만 다르구나! 데이빗 오빤 백조이고 난 미운 오리새끼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형 여름이와 단짝 친구 아만다가 있어서 주디의 사춘기는 외롭지만은 않았다.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서로 이해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어쩌면 사춘기 소녀시절에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친구 아만다 역시 좋은 일만 있는 그런 아이는 아니었다. 새 아버지와의 아픔이 있는 아만다는 자신이 어려움을 겪었기에 주디를 더 잘 이해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사춘기 시절에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좀 더 성장해 가는 것 같다.
부모와 형제에게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친구에게는 할 수 있는 그런 시절이 바로 사춘기 학창시절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친구 아만다가 있어서 한 편으로는 마음이 조금 놓였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다시 한 번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주디는 유진 오빠를 만나고, 김사장님, 방울이 엄마와 방울이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이해해 간다.
그렇게 조금은 안정을 찾아가던 주디는 길 잃은 고양이를 몰래 돌보다 엄마와 말다툼 끝에 집을 나오게 된다.
하루 밤을 집 밖에서 지새우다 건달을 만나게 되고, 건달들에 의해 끌려가려고 했었지만, 그 때 나타난 엄마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건달이 휘두른 칼에 엄마는 몸을 다치게 되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주디는 엄마의 진정한 사랑에 눈물을 흘린다.
주디는 바로 눈앞에서 보았다. 오직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절대적 사랑의 표시를.
마리안 교장 선생님이 여학생을 위한 특강시간에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하느님은 너무 할 일이 많으셔서 당신의 자녀인 우리들을 일일이 보살필 수가 없으셔요. 그래서 그 대신 집집마다 어머니를 두셨지요. 하느님의 사랑을 대신하는 분, 그분이 바로 어머니예요.” 라는 부분이 있다.
나 자신도 그런 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어려움을 겪으며 맞이하게 된 크리스마스에서 주디는 “서울행 비행기표”를 선물로 받게 된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갈 수 있는 비행기표를 들고 주디는 눈물을 흘린다.
주디는 자신의 가족들이 얼마나 사랑으로 보살펴 주었는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겨울날에는 끝이 있다.’
‘겨울을 이겨내고 맨 먼저 피는 들꽃이 되어야지.’
‘바람이 불어 쓰러졌다가도 가장 먼저 일어나는 들꽃이 되어야지.’
그 위에 나비 떼가 날 것이다. 나비들은 을씨년스럽던 겨울의 기억을 나풀나풀 잊게 하고  그 자리를 연둣빛 봄의 희망으로 채워 줄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 말처럼 희망을 가지고 힘들고 지치는 현실을 잘 극복하고,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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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1-16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장소설에는 언제나 아픔이 있지요 그래도 참 좋아요

행복희망꿈 2007-01-16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사춘기 시절에는 아픔이 있겠죠?
 
초원의 별 푸른도서관 16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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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난 다는 것이 정말 가슴 떨리는 일이지 않을까?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는 어떤 뜻이 담긴 제목인지 참 궁금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아~ 그런 뜻 이었구나!

개인적으로 사극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이야기를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면 참 환상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멸망한 한 나라의 마지막 왕자라는 자리는 참 슬프고도 견디기 힘든 자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자신의 부모가 아닌 충직한 신하의 진심어린 사랑으로 자라나는 왕자는 어떠한 역경이 있더라도 결코 물러나지 않는 의지 강한 왕자로 자란다.

벗의 안녕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랑하는 여인과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에 마음 아파하고, 자신을 길러준 아버지의 정성에 보답 할 줄도 아는 왕자이다.


새부가 주역을 공부하면서 생각하는 장면이 있었다.

 -산 아래 못이 있는 것이 손(損) 괘(卦)의 상(象)이다.

 산 아래 있는 못은 제 물을 덜어 산의 나무들을 기른다. 뿐만 아니라 목마른 산짐승에게도 물을 나누어 준다. 제 것을 덜어 남을 이롭게 하지만 그것이 자신에게는 손실이 되는 까닭에 괘의 이름을 ‘손’이라고 아버지가 설명해 주었다.

 “내 것을 덜어 내니 얼핏 생각하면 손해인 것 같지만 그것은 덕을 쌓는 일이다. 덕을 쌓는 이에게는 반드시 복이 오는 법이니, 내 것을 덜어 주는 일이 어찌 꼭 손실이라고만 하겠느냐.”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내 생각과 너무도 잘 맞는 구절이다.


새부를 참 많이도 괴롭히던 무경이를 우연히 맞주치고 기분이 좋지 않은 새부에게 아버지가 말한다. “새부야, 사람이 살다 보면 말이다. 참고 견디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때가 더러 있는 법이다. 글공부를 하고 무예 수련을 해서 몸과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것도, 결국 그런 힘들고 고통스러운 때 거뜬하게 어려움을 견디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구나.” 라는 구절이 있었다. 우리의 아이들도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 힘든 일을 해결해 갈 수 있는 힘을 공부든 아니면 다른 무엇이든 자신의 능력만큼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어쩌면 엄마의 욕심인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희망을 가져 보고 싶다.


무경이의 음모로 관아에 끌려온 새부와 아버지를 진장과 다복이가 구해주는 장면이 있었다.

어릴 적, 무경이가 어려움을 겪을 때 새부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다복이를 구해준 후로 다복이는 새부을 대장으로 대하며 목숨도 버릴 수 있다고 말했었다. 그런 다복이의 다짐이 진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후회 같은 건 안 합니다. 어르신과 새부를 구할 수만 있다면 제 목숨도 버릴 수 있습니다.” “새부는 제 대장입니다. 대장이 위험에 빠졌는데 당연히 목숨 바쳐 구해야지요. 제가 위험에 빠져도 새부는 반드시 절 구해 줄 겁니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요즘처럼 인정이 메마른 시대에 이렇게 친구를 위해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기꺼이 우정을 지키는 친구가 있을까? 목숨을 버리는 경우는 없겠지만, 최소한 친구들 간에 믿음과

진심으로 청소년 시절을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려에서 신라의 마지막 왕자로 살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새부는 결국 멸망한 발해의 땅으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사랑하는 여인 아린을 만나게 되고,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기에 어떠한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지 않았을까?

아린이 무당에게 들었다는 노래가 기억에 오래 남는다.

 초원의 별 같은 사내

 한 나라의 시조로다.

 귀하구나 처녀야

 한 나라의 시조모일세.


자신의 잃어버린 나라 ‘신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없음에 마음 아파하는 한 나라의 마지막 왕자의 슬픔이 느껴 질 때는 참 슬픈 생각이 들었다.

결국은 요나라의 극심한 수탈에 견디가 못한 여진족이 민족의 자존과 생존을 위해 떨치고 일어나면서 송화강 일대의 부락들이 연맹을 맺고, 여진 부락 전체를 하나의 여진, 완안 여진으로 통일해서 완안부를 세운 ‘초원의 별’ 신라의 마지막 왕자 새부.

그가 한 나라의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과 함께 아파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며 참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역사소설이면서 성장소설인 이 책은 요즘에 보기 힘든 그 무엇인가를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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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1-06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참~ 멋지죠!!
이 책 이외에도 강숙인 작가의 다른 작품도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