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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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도 쏟아져 있는

에쿠니 가오리 소설들의 첫 주자..쯤 되는 소설.


때에 따라서는

100에서 모자라는 2% 때문에 외면당하기도 하지만

50에서 더해지는 2% 덕에 사랑받기도 하는 바,,

이 책에 대한 칭찬은 그런 것이 아닌가..하는...무척이나 개인적이고도 섣부른 판단을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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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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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책이란 생각은 든다.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영혼의 연금술'
'그 어떤 책도 이만큼의 희망과 환희를 담고 있지 않다'는 것 또한,,

그러나...

갠적으로 소설로써의 매력은 못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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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지음, 이원희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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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대혁명 기간에

'부르주아 지식인'으로 분류된 사람들은 어린 학생들이라도 험난한 산골로 보내져 이른바,,<재교육>이라는 걸 받았다.

이 책은

의사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하늘긴꼬리닭"이라는 이름의 마을로 보내져

재교육을 받게 된 주인공과 친구 '뤄'의 이야기이다.

 

공산당과 마오쩌뚱에 관한 책이 아니면 모두 금서였기에,,

읽을수도 없을 뿐 아니라

혹여 읽게 되더라도 그 사실이 알려지면 반동이 되던 시절,

이 젊은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구한 발자크..외 서양소설들을 읽는다.

그리고 이웃마을의 바느질 하는 처녀에게도 이 책을 읽어준다.

 

뤄는 자신이 좋아하게 된 이 처녀를

그저 시골의 촌뜨기가 아닌 알것은 아는 여자로 만들어 주고 싶기 때문.

 

이 책을 쓴 다이 시지에는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작가이자 영화감독인데...이 책이 발표되었을 때 프랑스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중국이라는 나라의 시대적 이야기인데다가(서양인들이 볼 때 조금은 신기했을 것이라 생각함) 서양소설들을 읽으며 차츰 자아를 찾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니까...

 

그러나

다이 시지에는 자신도 겪었던 그 이야기들을

사랑,우정,사상, 성장 등....

다양한 관점에서 회고하고 있다. 글을 잔잔하면서도 재치있고 편안하다.

 

또,,그러나. ㅡㅡ:;;;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생각은

저자처럼 폭넓진 않았고...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애정을 보여준 결과에 더 집중되었다. 

바느질하는 소녀는 결국 뤄의 바램대로 서양소설을 읽고 이해할 줄 아는 여자가 되지만,,아니, 눈을 뜨지만...

그 눈 뜸으로 인해 뤄를 떠나게 되므로 말이다.

 
상대방에게 하는 베푸는 나의 행동을 내가 원하는 결과로 바라지만 않는다면

모든 일은 수월할 것, 그리고 문제되지 않을 것...이지만

인간의 일이란

항상,,정말 한번도, 누구도... 그럴 수 없으므로

우리 모두는 힘들다.

 

그래서...뭐 그냥...나는 자꾸 그쪽에 신경이 가더라는...얘기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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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 읽는 노인 Mr. Know 세계문학 23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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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출신 루이스 세풀베다의 1989년 소설.

살해당한 환경운동가 치코 멘데스에게 바쳐진 책.

1989년.......(계산중)
벌써 18년전........이라니...OTL........
그야말로 코흘리던 시절 발표된 책이로군.ㅡㅡ:;;

각설하고,,

환경운동가에게 바쳐진 책인만큼

환경을 보호하자...는

아니, 그냥 그대로 좀 내버려두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좀 진부한가??

주제만보면 진부하긴하지. 그러나 환경보호가 진부하게 느껴지면 곤란하지 않나요??? 생각해볼수록 얼마나 중요한건데 말이죰.

다시 각설하고,,

내용은 다행히 싸구려 표어같지 않다.
어느만큼 담백하게 진행되는 점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난.....

연애소설을 읽게 된 노인의 삶이 너무 가슴 아프다.

인간은......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밀려지는 운명?? 뭐 그런게 확실히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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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이 죽었다고?
김경욱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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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재작년인가...? 티비 단막극으로 <장국영이 죽었다고?>가 방영되는 걸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 때가 아마 마침 장국영이 죽었던 4월쯤.......봄이었고,

어쩌다 시,공간이 쩍 맞아떨어진 나는 '어디 한 번 봐줄까나....'뭐 이렇게 건방떨며 브라운관을 노려봐주고 계셨더랬다.

흠.

그때의 감상이라면...(소설이란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었다)

오~작가가 애 좀 썼네...했던 것.
근데 좀 경직됐네...라고도 했던 것.
여기서의 경직은.........어딘지 범생이 냄새가 났다는 것. 연출탓일수도 있고...ㅡㅡ:;

꺽~

더 좋은 점수를 줄 수도 있었지만...장국영이란...너무 커다란 시대기류를 타고 있다는 것이 나를 한 발 물러서게 했던 기억.

깝죽..

 
얼마후 소설이라는 걸 알았지만.....읽을 생각은 안했던 중......
친구가..김경욱이 요즘 젤 맘에 든다...고 하기에..궁금해졌다.ㅎㅎㅎㅎㅎ

우선.

장국영보다 맘에 드는 단편이 몇 편 더...... 있다.
맘에 들어...

몇 편 더.

그러나 뭐랄까...범생이..아니, 먹물의 흔적들은 여전히 느껴진다.
경험상 먹물의 성공 비법은...

1. 겸손하거나
2.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거나.

김경욱은 어느만큼은...꼭 따져야한다면... 2번쪽인 듯.^^:;;;

어쨌든.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도 크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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