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영원한 번데기요. [너]는 영원한 나비이다.
0. 술한잔 사겠다는 핑계로 서경석과 대담집까지 포함하여 김상봉님 책을 빌리다. 가볍게 달림 마실을 다녀오고 읽다. 미리 마음에 있던 책들이긴 하지만 펼쳐 관심 장에 눈길을 주는데, 맴맴 돌던 박동환, 함석헌, 한용운까지 이어진다. 고개도 끄덕여지기도 하고, [나와 너]에 대한 부분, 함석헌의 참나, 참삶 등 스쳐지나간 말들이 상기된다. [나와너]의 부분은 마르틴부버와 같은 것 같은데 아직 그 출처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김상봉님은 나와 너가 만나 임신해야 한다고 한다. 나홀로 자기만족의 나르시즘이 서양철학의 맹점이기때문에 나와너가 만나 임신해고 아이를 나아야한다고 한다.(오해하겠다. 그 나와너가 아니라 먼댓글 나와너임을) 그런면에서 한층 깔끔하기도 하다.
1. 그래도 의문점이 든다. 이점들은 세밀히 읽으면서 더듬기로 한다. 아래 박동환님은 어렵다. 그에 비해 함석헌님은 한결 수월하기도 하다. 우리철학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명사도 동사도 아닌 그 무엇인 것이 더 가능성이 높다. 근대사 책을 읽다가 신채호와 한용운이 섞였는데, 한용운님 시들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마음길들도 마찬가지... ...
2. 부산행이다. 오후 학회...가기 전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