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의 시대 - 세스 고딘이 제시하는 일과 일터의 새로운 돌파구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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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전문가 세스 고딘이 제시하는 의미"란 무엇일까?

점점 빠르게 변화하고 소통하는 범위가 넓어져 가는 시대. 변화의 파도를 제대로 타지 못하면 파도에 휩쓸려 버리고 말 것 같은 변화무쌍한 시대. 그래서 더욱 의미를 부여하는 일들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




세스 고딘은 책에서 앤데믹이후에 불어닥친 변화들에 대해 간략하지만 강렬하고

명료하게 144개의 사례로 압축했다.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점점 더 인간을 불안하게 하고 두려움 속에서 변화가 시작된다. 꿀벌의 비유처럼 조직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

당연히 각각의 임무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순조롭게 굴러가야 하는데 조직 안에서 주어진 일만 하기에도 바쁜 워커로 살아가느냐, 의미 있는 일을 찾아가느냐에 따라 플레이어로서의 능동적인 진정한 리더로서의 삶의 방향으로 나뉜다.

조직과 환경은 상황에 따라 더욱 일선의 근로자들을 통해 브랜드화 되어가는 과정을 거친다.


주어진 환경대로 살아갈 것이냐, 주어진 환경을 변화시켜가며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에 돌입할 것이냐 하는 것은 각자의 선택이다. 세스 고딘은 시대의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의미를 이 책을 통해 명료하게 전달하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찾아갈 것을 제시한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탄력성이 필요하다. 항상 성공하거나 항상 실패하는 삶 자체보다 누구나 각자의 삶에 리더라고 가정할 때 스스로의 리더십은 필수조건이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실천하는 삶이라고 그는 말한다. 태도는 한 사람 혹은 조직의 방향과 성패를 좌우한다. 어떤 태도로 조직과 나의 현실을 마주할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세스 고딘은 혁신을 유연함이라는 말로도 표현했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혼자의 삶보다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효율성에 대한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피할 수 없다면 정면으로 마주하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그는 말한다. 벌집의 조화로운 활동과 움직임에서조차 우리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단서를 포착할 필요가 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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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의 시대 - 세스 고딘이 제시하는 일과 일터의 새로운 돌파구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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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꼽히는 전략가의 시선에서 되새겨보는 의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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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 여행기 을유세계문학전집 129
하인리히 하이네 지음, 황승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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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독일시의 선구자 하인리히 하이네(1797-1856)는
독일정부의 미움을 받아 추방되기도 했음에도 괴테와 더불어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시인이다.



호기롭게 시어로 읽는 여행기를 상상했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언어의 심해 속으로 침잠하게 했던 하이네.
구어체와 자유로운 시 형식으로 전개가 되는 문장들은 형식을 떠나 스토리의 전개가 너무 어려워
함축된 언어의 시와는 또 다른 은유를 짧은 식견으로 해석하지 못하는 난관에 봉착하고 나니
오히려 더 궁금증이 생긴다. 이 책에서 하이네는 종교와 정치, 문화에 대한 함축된 함의를 담았다.

하이네의 문장을 읽는 내내 힘찬 뱃고동 소리가 들리는 듯 단호하고 강한 어조가 그나마 이 책을 읽는 반동을 높여주는 느낌이었다. 일독에서 완전한 해독이나 이해는 점점 접어두고 하이네의 문장들의 파도를 넘는다는 생각으로 읽어 내려갔다.

예술에서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미의식의 편견처럼 문학에서의 특히 시적 언어에서 또 다른 편견의 벽을 깨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척박한 현실과 동떨어진 운율과 형식을 기대한 이들에게(나포함😅) 이 작품은 어쩌면 또 하나의 도전이고 반전이었을 것이다.



당시 검열에서 삭제당한 단어나 구절을 패러디한 페이지는 숨 가쁘게 달려오던 산문들 속에서 또 한 번의 반전의 장이었다. 검열이 강화되는 당대의 현실을 풍자한 페이지다. 이렇듯 <하이네 여행기, 1826-1831>는 당대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다. 예술작품을 이해하는 배경에도 시대적인 이해가 중요하듯 문학도 마찬가지다. 인물에 대한 패러디나 사건 전후의 배경에 대한 한계를 깨달으며 고갈을 느낀 시간이었다. 유유자적 대가의 문장들에서 노닐 기대감은 저 멀리 날아가 버리고 오히려 여러 번 곱씹어 읽어볼 각오를 다지며 마지막 책장을 넘긴다. 난해함마저 달콤함으로 다가왔던 하인리히 하이네의 녹록지 않았던 항해의 후기.⛵️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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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 - 우리라는 이름의 사랑
오리여인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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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와 <하루를 물들이는 수채화 일력>의 오리여인의 신간.
코로나로 일상이 멈춘 듯 굳게 문닫힌 세상을 살았던 시기에 오리여인의 첫 책을 들고 나섰던 여행길의 기분 좋은 기억과 함께하는 책의 여운.그리고 기분 좋은 그림들로 1년 365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일력까지.



단단하지만 유연하게 자신의 삶을 다독이던 그녀의 신간에는 혼자가 둘이 되고, 아이를 낳고 셋이 되는 시간들을 그녀만의 색을 담은 그림들과 글로 담았다.

결혼은 한 사람을 만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한 사람의 생이 더해지는 것처럼 또 하나의 세상을 만나는 일이다. 타인의 삶을 통해 나의 기억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결혼하면 당연히 아이를 낳고,
내가 그렸던 완벽한 가정의 모습으로 아이가 성장해 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만 생각했다가
하나하나 현실로 다가왔을 때 느꼈던 사소함부터 버거웠던 현실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우리"라는 가족은 그런 순간마다 서로의 힘을 모으고 그런 과정에서 더욱 단단한 가족이 된다.



오직 나 한 사람에서 출발해 나와 너의 세상을 하나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키워가는 과정에서 그전에는 없던 세상을 보는 필터가 더해진다. 나와 너에서 우리라는 세상으로.

삶의 다양한 역할들은 한 사람의 생을 단단하게 채워가는 여정인지도 모르겠다. "조급해하지 말고 너그러워지자"라는 그녀의 말에 백 번 공감하며 마지막 장을 덮는다. 단단하게 채워가는 그녀와 우리의 삶에 토닥토닥👋 응원을 보낸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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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의 시대를 건너는 법 - 박웅현의 조직 문화 담론
박웅현 지음 / 인티N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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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여덟 단어>등의 책의 저자로, 광고 회사의 크리에이터로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던 박웅현의 북토크 기록을 책으로 펴낸 <책과삶에관한짧은문답 >을 올봄에 읽었는데 이번에는
일하는 우리와 조직이 어떤 태도와 생각을 해야 하는지에 주목한다. 점차 개인화가 강해지는 현대에 조직문화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조직이 주목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다룬다.

조직문화는 한 조직 내의 구성원들 대다수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가치관 등을 이르는데 구성원 각자의 개별 성향이나 세대가 다양할 경우 여러 가지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세대가 바뀌고 시대정신이 변화하는 과정에 발맞춰 유연하게 조직을
이끌어가는 노하우들에 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저자는 다양한 조직문화생활의 사례들을 통해 훌륭한 리더의 자질에 대한 중요성을 여러 번
언급하는데 훌륭한 리더라면 흐르는 말속에서 아이디어를 잡아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흘려보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명한 리더는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라 팀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내게 하기 위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능력이 그래서 조직문화에서 필수조건이 된다.

책의 말미에는 두 개의 파트로 나눠 지난 저자의 문답법 책에서 인용한 글을 수록하고 세대론에 대한 이야기와 조직문화생활에 관한 질문들에 대한 저자의 답을 실었다.



현명한 조직문화는 세대와 시대를 구분 짓기보다 머리가 아닌 가슴을, 전략이 아닌 정서를,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 사실이 아니라 분위기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할 것이다. 어떤 조직에서 어떤 사람들과 일을 할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상황들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조직의 힘은 개개인의 사소함이 더해질 때 빛을 발한다. <박웅현의 조직 문화 담론>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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